현각이나 혜민이나 박훈 변호사 말이 맞다. 현각이나 혜민이나 조계종의 장식품에 불과하다. 학벌장사다. 중권이나 타블로나 학벌장사 본질은 같다. 중요한건 시장에서 먹히느냐, 먹히지 않느냐다. 한때 서울대 출신 승려라고 학벌 내세워 책장사 하는 무리 있었다. 그때도 책이 제법 팔렸다. 성철 상좌입네. 하고 목에 힘주고 그러는 자도 있었다. 웃기셔. '서울대 출신 엘리트 9명 출가.' 이런 제목의 신문기사도 있다. 검색하면 나온다. 근데 왜 하버드 출신 목사와 신부는 없을까? 책 안 팔리나? 그렇다. 대칭이 맞아야 책이 팔리는 것이다. 역시 구조론이 답이다. 타블로가 뭔 죄냐? 먹히니까 팔아먹는 것이다. 타블로가 가만있어도 방송국에서 알아서 카페트 깔아주고 나팔 불어준다. 문제는 김용옥이다. 김용옥은 하버드라도 생긴게 안하바드하다. 억울하다 억울해. 이 얼굴이 하바드 얼굴이냐고? 지잡대 얼굴이잖아. 탈이 좋지 않다. 타짜라도 탈이 좋아야 구라를 치지. 마이티 마우스는 원래 슈퍼 마우스였지. 원래는 얼굴만 생쥐고 모든게 슈퍼맨과 똑같았지. 슈퍼맨 측에서 저작권을 주장해서 이름도 마이티 마우스로 바꾸고 옷도 노란색으로 바꾸었어. 그런데 슈퍼맨 짝퉁은 슈퍼우먼이나 슈퍼걸이잖아. 슈퍼우먼? 그거 제작해봤자 안 팔려. 왠지 알아? 슈퍼맨은 마초맨인데 슈퍼우먼은 그럼 마초우먼이냐? 페미우먼이냐? 이건 좀 이상해. 뭔가 아니잖아. 얄궂어. 예쁜 여자는 먹혀도 힘센 여자는 캐릭터가 안 먹혀. 힘쎈여자 도봉순이 망한 것도 그래서야. 다 이유가 있다구. 힘쎈여자 도봉순 미국 버전에 나오는 론다 로우지를 보면 이해돼. 장사에는 공식이 있다고. 하버드에 미남중은 먹히지만 김용옥은 머리 깎고 중 흉내를 내도 안 먹혀. 먹히냐 안 먹히냐? 팔리냐 안 팔리냐? 오직 시장이 결정할 뿐. 슈퍼우먼은 힘센 아줌마로 만들어야 먹혀. 여기서 작가의 캐릭터 고민이 시작되는 거야. 날씬한 미녀 슈퍼우먼은 개봉해봤자 흥행멸망이라구. 캣우먼이 망한 이유를 이제 알겠어? 미녀 캐릭터는 염력을 쓰거나 힐러를 맡아야 해. 역겨운 것은 안다는 사람들도 그런 장삿속에 매몰되어 시장논리로만 움직이는 거야. 지성인이라면 자력으로 캐릭터 함정을 탈출해야지. 스스로 껍질을 벗어던져야 해. 김어준처럼. 나는 엘리트니까 이런 역할이 적당해 하는 식으로 가다가는 멸망을 면치 못할걸. 대칭이 안 맞잖아. 줄도 맞고 무늬도 맞고. 포커도 치고 돈도 따고. 마이티 마우스는 슈퍼맨 표절이지만 먹힌다. 장르라고 우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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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도봉순은 상업적으로는 성공하고 인류적으로는 망한게 아닌가 합니다.
한편 강형욱이 새로운 영역을 찾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bMfCNGz0W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