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087 vote 0 2003.07.01 (21:23:30)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총재권한 대행은 1일 "꼭 대통령이 돼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이끌고자 했던, 여기 멈춰버린 그 꿈을 원점에서 다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자신의 후원회에서 "하늘은 나에게 두차례나 기회를 주지 않아, 스스로 원망하며 실의와 절망에 빠지기도 했지만 결코 좌절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97년 대통령이 되고자 국민속으로 뛰어들어 맨주먹으로 온몸을 불살랐지만 하늘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지난해엔 우리나라를 나눠먹으려는, 동맹인 미국을 멀리하는 사람이 나라를 맡을 때 어떻게 되겠나 싶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경선불복 배경을 주장했다.

이어 "밤이 깊으면 찬란한 새벽이 오고,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게 돼 있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축사에서 "사람은 나이 오십이 돼서야 비로소 참된 자각에 이르게 된다"며 "못다한 대망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이 의원을 힘껏 밀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회엔 여야 의원 50여명과 지지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k0279@yna.co.kr
(끝)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09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4848
5270 헷갈리는 이유 1 김동렬 2019-10-10 3548
5269 인간의 알파와 오메가 김동렬 2020-12-17 3550
5268 하다하다 해저터널 조공이냐? 2 김동렬 2021-02-03 3551
5267 테넷, 열역학 1법칙과 2법칙 김동렬 2020-08-28 3552
5266 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삼국지 김동렬 2022-01-06 3553
5265 노무현의 혁명 3 김동렬 2020-10-18 3554
5264 내부의 내부를 만들어야 한다 1 김동렬 2019-10-15 3556
5263 동기와 보상은 가짜다 image 3 김동렬 2019-08-06 3558
5262 인간은 대단히 어리석다. 김동렬 2020-09-13 3558
5261 존재론과 인식론 1 김동렬 2018-11-06 3560
5260 정의당 말아잡순 진중권 김동렬 2023-06-10 3560
5259 얼치기 페미는 가라 1 김동렬 2020-07-16 3561
5258 대한민국은 철폐될 수 없다. 2 김동렬 2022-03-08 3561
5257 답은 언어에 있다 1 김동렬 2019-05-29 3562
5256 아베의 고급기술 1 김동렬 2021-09-30 3563
5255 노동의 슬픔 김동렬 2023-05-02 3564
5254 첨단과 극단과 사단 1 김동렬 2020-07-16 3565
5253 이재명 돕는 윤석열 김동렬 2021-07-05 3567
5252 직류와 교류 1 김동렬 2019-10-17 3568
5251 한명숙과 룰라의 독수독과 김동렬 2021-03-12 3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