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권력과 차별권력 1. 권력은 에너지를 다룬다. 2. 에너지의 유도절차와 사용절차가 있다. 3. 에너지의 유도과정은 수평권력이고 사용과정은 수직권력이다. 4. 에너지의 유도과정은 평등한 동적상태를 이룬다. 5. 에너지의 사용과정은 차별적 정적상태를 이룬다. 6. 움직이는 것은 부분이 전체를 결정하므로 평등해진다. 7. 평등한 동적상태는 외력에 취약하지만 내부에 밸런스를 이루면 강해진다. 8. 밸런스를 얻은 동적상태는 축을 움직여 외력을 흡수할 수 있다. 9. 인간은 부모사건에 딸려 있다가 청년기에 사건이 독립한다. 10. 독립하는 과정은 동적상태이므로 취약해진다. 11. 동료와 배우자와 자녀를 얻어서 내부적으로 평등할 때 강력해진다. 12. 독립했는데 수평적 동료와 배우자와 자녀가 없다면 위험해진다. 13. 진보는 동료가 있으므로 평등한 수평권력을 찾고 보수는 동료가 없으므로 의존적인 수직권력에 집착한다. 14. 수평권력은 평등한 동료를 얻으려고 외부를 바라본다. 15. 수직권력은 의존하고 지배하므로 내부를 쥐어짠다. 16. 내부를 쥐어짜는 수직권력은 에너지가 고갈되므로 지속가능하지 않다. 17. 수평권력에서 수직권력으로 바뀌는 순간은 완전하다. 18.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는 순간에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하며 그 상태는 오래가지 않는다. 19. 부단히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 동적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수평권력을 창출해야 집단이 진보한다. 20. 아와 피아의 부단한 맞대응에 따른 동적상태의 유지에 의해 민주주의는 작동한다. 21. 게임의 출발선에서 평등하지만 스타트를 끊으면 차별이 일어난다. 22. 외력에 맞서 내부에 밸런스와 축이 존재하는 평등한 구조를 디자인하는 방법으로 평등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23. 인간이 차별하는 이유는 닫힌계에서 차별해야 권력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24. 인간이 평등하는 이유는 열린계에서 평등해야 권력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25. 사건의 출발점에서 평등하고 진행하면서 차별된다. 26. 하나의 사건 안에서는 결국 차별이 일어난다. 27. 흑인, 소수자, 여성, 약자, 빈자가 개별적으로는 차별을 피할 수 없다. 28. 흑인, 소수자, 여성, 약자, 빈자가 연대하여 부단히 외부와 싸움을 걸어야 한다. 29. 외부와 연결해야 새로운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 30. 노무현주의는 외부와 연결하여 사건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일시적 평등에 도달하려는 것이다. 31. 노무현의 평등은 일시적 평등이므로 계속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32. 계속 사건을 일으키려면 문을 열어서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열린 정치로 가야 한다. 33. 평등권력에서 차별권력으로 바뀌는 순간에 얻어지는 집단 내부의 밸런스와 축에 의해서 사회는 순간적으로 완전하다. 34. 평등권력과 차별권력이 둘 다 필요하지만 평등이 차별에 앞설 뿐 아니라 정치는 원래 평등권력을 생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차별권력은 갑질형태로 자본주의 사회에 넘친다. 35. 차별권력은 평등권력 뒤에 저절로 생기지만 평등권력은 정치인이 나서서 특별히 설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