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다음
read 1241 vote 0 2020.08.10 (22:57:47)

과거의 엘리트는 '글자를 아는 사람'이었다면 근대부터는 '확률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학적인 확률 개념은 서양의 한 도박꾼이 제시했다고 한다.) 현대의 엘리트는 '구조론을 아는 사람' 혹은 '관계를 아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과도기의 연결고리로써 필자는 확률을 구조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무작위 자연수를 뽑는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0~1 사이의 수도 무한히 많지만 무작위 수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자연수를 뽑는 것은 불가능할까? 자연수의 '무한히 뻗어나가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관계의 언어가 있다면 무작위 자연수를 뽑을 수 있다. 특정한 수를 뽑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뽑는 것이다. 어떤 수의 특징이 뽑은 시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관계에 의해 소급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빈칸을 뽑는 것이다.

이를 응용하면 무작위 확률, 구조, 게임 등을 뽑는 것이 가능하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645
286 재미있는 무한동력 5 김동렬 2014-06-23 6115
285 문제 하나 더 '더 헌트' image 9 김동렬 2013-02-26 6123
284 돔지붕의 문제 image 8 김동렬 2013-01-21 6128
283 빈곤층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13 김동렬 2013-10-17 6132
282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2 양을 쫓는 모험 2009-08-28 6155
281 성 노동자 어떻게 바라볼까? 7 김동렬 2013-03-25 6158
280 여자의 오해 image 9 김동렬 2014-11-19 6158
279 구조론적인 사고법 3 김동렬 2009-07-29 6182
278 구조론으로 본 역사관 1. 현재주의 vs 역사주의 3 오세 2012-01-26 6182
277 벌인척 하는 벌레 image 4 김동렬 2012-04-16 6196
276 구조를 보라, 얼마나 할까 ░담 2010-06-04 6197
275 최상급의 칭찬은 인간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마음의 구조 리뷰) 5 오세 2011-02-21 6209
274 토요일 구조론 연구모임 공지입니다. image 3 김동렬 2010-05-28 6213
273 노무현은 아직도 할 일이 많다. 4 양을 쫓는 모험 2009-04-30 6222
272 사람무늬 그리고 구조론., 5 오세 2010-08-26 6225
271 책. 3 아제 2010-07-31 6235
270 맞다고 생각하시오? 11 김동렬 2013-07-31 6239
269 말이 참 많다 1 필부 2008-08-23 6254
268 동이 트다? 2 김동렬 2015-08-15 6259
267 president = 대통령 ? image 4 조영민 2010-05-08 6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