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에서 A라는 사건과 B라는 사건이 독립적이라는 건 A와B가 동시에 일어날 확률값이 A와 B가 각각 일어날 확률의 곱값과 같음으로 정리됩니다. A가 일어날 확률이나, B가 일어난 상태에서 A가 일어날 확률이나 같다는 것이죠.
그런데 어떤 사건 A와 B가 독립적이지 않다면 곧장 둘 간의 관계가 있다고 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관계가 있다면 우리는 그 관계를 기준으로 원인과 결과로 서열을 매기려고 착수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접근법입니다.
감기에 걸린 것이나 기침을 하는 것이나 둘 다 진술부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관측된 값이나 기침을 한다고 관측된 값이나 우리의 '인식'단계일 뿐입니다. 감기나 기침이라는 진술부에는 이미 공통점이 녹아있습니다.
부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것이 감기이고 어떠한 것이 기침이죠? 감기부터 보자면 모든 사람들은 항시 감기 바이러스와 전시상태입니다. 그런데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압도적인 전력 우위가 무너져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몸은 이러한 대칭을 다시금 비대칭으로 돌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감기 증상들을 발현시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부는 것이 감기라는 바람입니다. 기침도 이물질과 기도가 교착된 대칭이 비대칭으로 풀린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감기나 기침이라는 관측값에는 이런 건 감기로 치고 이런 건 기침으로 치자는 합의가 미리 깔려있습니다. 합의를 하는 이유는 그러한 합의점까지를 해당 실험에서 우리의 관측한계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말고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면 모든 감기와 모든 기침은 보다 세분화되며 이는 더 나아간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감기끼리도 독립사건일 수 있게 되죠. 말이 길어지다보니 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모든 진술부는 원리적으로 독립입니다. 다만 진술부를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는 종속입니다. 서로 다른 두 관측값이 상호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이 둘은 상부구조인 관측기준에 대해서만 종속적입니다.
예전 이금재 님의 글에서 모든 각은 직각이라고 했듯이 모든 진술은 독립이며, 이와 동시에 진술을 가능케 기준을 공통된 부모로 둡니다. 바람의 부모는 바람 내부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분다고 인정하기로 한 기준이 바로 바람의 부모입니다. 우리와 공기의 만남에서 일정한 대칭을 만족하면 우리는 공기가 자리바꿈한다고 진술하게 됩니다. 일정한 대칭인 관측의 상부구조 즉 질이 바람의 부모입니다.
다시 감기의 예시를 정리하겠습니다. 우리와 감기 증상의 대칭이 감기를 판정합니다. 우리와 기침 증상의 대칭이 기침을 판정합니다. 기침0, 기침X 의 부모는 기침과 그걸 목격하는 우리와의 대칭 충족입니다.
'콜록, 어험, 야!'중에서 콜록은 기침, 어험은 헛기침, 야!는 그냥 말입니다. 이러한 부모 기준이 자식 진술(기침0, 기침X)을 낳습니다. 감기도 감기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요.
원인에는 원인의 속성이 없으며 결과에는 결과의 속성이 없습니다. 감기에는 감기의 속성이 없으며 기침에는 기침의 속성이 없습니다. 오로지 형식만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원인은 관측대상과 관측자와의 대칭된 만남입니다.
기침이라는 결과의 속과 기침 원인의 속을 채울 순 없지만 그 사이에 라인을 그을 수는 있습니다. 기침과 헛기침은 독립입니다. 기침과 헛기침에 적용되는 판정기준은 각각입니다. 기침인 듯 한 헛기침이나 기침인 듯 한 감기나 형식상은 비슷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감기와 기침 간 원인과 결과로 대략 서열을 매길 수 있는 동인은 무엇일까요? 감기 판정기준과 기침 판정기준 사이 서열을 매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침의 관측기준은 기침소리, 기침모양새 뿐이지만 감기의 관측기준은 감기바이러스와 우리 몸의 평형상태로서 기준이 더 세밀합니다. 인간이 남녀에 앞서는 것도 남녀는 판정하는 기준보다 인간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둘이라도 그 둘만 가지고 따지자면 서로 무관합니다. 다만 그 둘을 각각 판정하는 기준 둘은 유관합니다. 두 기준을 낳는 더 윗선 기준은 더욱 유관합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기준들의 총합이 모집단 1이며 구조입니다. 최종적으로 구조라는 형식으로 모든 사건은 판정 기준이 일치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건 A와 B가 독립적이지 않다면 곧장 둘 간의 관계가 있다고 칠 수 있습니다. 이어서 관계가 있다면 우리는 그 관계를 기준으로 원인과 결과로 서열을 매기려고 착수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접근법입니다.
감기에 걸린 것이나 기침을 하는 것이나 둘 다 진술부입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관측된 값이나 기침을 한다고 관측된 값이나 우리의 '인식'단계일 뿐입니다. 감기나 기침이라는 진술부에는 이미 공통점이 녹아있습니다.
부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것이 감기이고 어떠한 것이 기침이죠? 감기부터 보자면 모든 사람들은 항시 감기 바이러스와 전시상태입니다. 그런데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압도적인 전력 우위가 무너져 평형을 이루게 됩니다.
몸은 이러한 대칭을 다시금 비대칭으로 돌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감기 증상들을 발현시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부는 것이 감기라는 바람입니다. 기침도 이물질과 기도가 교착된 대칭이 비대칭으로 풀린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감기나 기침이라는 관측값에는 이런 건 감기로 치고 이런 건 기침으로 치자는 합의가 미리 깔려있습니다. 합의를 하는 이유는 그러한 합의점까지를 해당 실험에서 우리의 관측한계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말고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면 모든 감기와 모든 기침은 보다 세분화되며 이는 더 나아간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감기끼리도 독립사건일 수 있게 되죠. 말이 길어지다보니 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모든 진술부는 원리적으로 독립입니다. 다만 진술부를 나누는 기준에 대해서는 종속입니다. 서로 다른 두 관측값이 상호 종속적인 것이 아니라 이 둘은 상부구조인 관측기준에 대해서만 종속적입니다.
예전 이금재 님의 글에서 모든 각은 직각이라고 했듯이 모든 진술은 독립이며, 이와 동시에 진술을 가능케 기준을 공통된 부모로 둡니다. 바람의 부모는 바람 내부에는 없습니다.
우리가 분다고 인정하기로 한 기준이 바로 바람의 부모입니다. 우리와 공기의 만남에서 일정한 대칭을 만족하면 우리는 공기가 자리바꿈한다고 진술하게 됩니다. 일정한 대칭인 관측의 상부구조 즉 질이 바람의 부모입니다.
다시 감기의 예시를 정리하겠습니다. 우리와 감기 증상의 대칭이 감기를 판정합니다. 우리와 기침 증상의 대칭이 기침을 판정합니다. 기침0, 기침X 의 부모는 기침과 그걸 목격하는 우리와의 대칭 충족입니다.
'콜록, 어험, 야!'중에서 콜록은 기침, 어험은 헛기침, 야!는 그냥 말입니다. 이러한 부모 기준이 자식 진술(기침0, 기침X)을 낳습니다. 감기도 감기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요.
원인에는 원인의 속성이 없으며 결과에는 결과의 속성이 없습니다. 감기에는 감기의 속성이 없으며 기침에는 기침의 속성이 없습니다. 오로지 형식만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원인은 관측대상과 관측자와의 대칭된 만남입니다.
기침이라는 결과의 속과 기침 원인의 속을 채울 순 없지만 그 사이에 라인을 그을 수는 있습니다. 기침과 헛기침은 독립입니다. 기침과 헛기침에 적용되는 판정기준은 각각입니다. 기침인 듯 한 헛기침이나 기침인 듯 한 감기나 형식상은 비슷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감기와 기침 간 원인과 결과로 대략 서열을 매길 수 있는 동인은 무엇일까요? 감기 판정기준과 기침 판정기준 사이 서열을 매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침의 관측기준은 기침소리, 기침모양새 뿐이지만 감기의 관측기준은 감기바이러스와 우리 몸의 평형상태로서 기준이 더 세밀합니다. 인간이 남녀에 앞서는 것도 남녀는 판정하는 기준보다 인간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둘이라도 그 둘만 가지고 따지자면 서로 무관합니다. 다만 그 둘을 각각 판정하는 기준 둘은 유관합니다. 두 기준을 낳는 더 윗선 기준은 더욱 유관합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기준들의 총합이 모집단 1이며 구조입니다. 최종적으로 구조라는 형식으로 모든 사건은 판정 기준이 일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