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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7640 vote 0 2009.01.22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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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을 목매달아 놓고 그 주검앞에서 희희낙락인 백인들
저 비열한 눈초리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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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소녀의 첫 백인학교 등교.. 백인들의 저 비열한 눈초리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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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목사의 담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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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계속되는 살인에 항의하는 베트남승려의 소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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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경찰책임자의 김석기식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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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공습에 옷이 불붙어 화상입은 베트남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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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에서의 인간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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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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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의 변명
제암리에서 학살을 저지른 왜인의 변명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그 왜인들도 너의 입으로 말하는 그 법질서를 원했던 거지.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저 짐승들 앞에서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부족'
어떤 경우에도 인간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이 사진들이 증언하고 있지 않은가?
보고도 모르겠는가?

역사를 모르는,
그러므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와의 대화는 허무할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저항은 
기록하는 것이다.

비록 너희들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우리의 후손들은 인간을 이해할 것이다.

왜?
우리가 기록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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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 기록된
저 많은 사진들이 증언하고 있듯이

수십억 인류가 저 사진의 증언을 지켜보고
지지와 연대를 표했듯이

이 싸움은 인간과 반인간의 싸움,
문명과 반문명의 싸움이다.

선량한 사람들과 직업 도살자와의 싸움이다. 
역사이래 늘 그래왔다.

그렇다.
지금 우리는 역사의 순간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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