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2630 vote 0 2020.05.09 (20:08:02)

음계를 계급과 연결시키면 아귀가 맞다. 으뜸음인 도가 가장 계급이 높고 솔, 레, 라, 미 순으로 계급이 낮아진다. 의사결정해서 계급이 바뀌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혁명기에 만들어진 음악은 그런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음 간의 계급을 부정하는 무조음악과 같은 시도도 있었다. 공산주의에 비견될 수 있다.

장조음악은 계급이 높고 단조음악은 계급이 낮다. 그러나 둘다 수준이 낮다.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성이 확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조성이 확정되어서 끝난다는 사건의 개념이 희박하다. 인상주의 음악이 일부 보여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조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현대음악을 부추겼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972 에너지가 존재를 연출하는 법 1 챠우 2020-01-02 1720
4971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첫 모임 ) image 5 오리 2020-01-02 1611
4970 머신러닝의 구조론적 분류 image 1 챠우 2019-12-30 3037
4969 귀납적인 점은 없다 챠우 2019-12-30 1506
4968 스토브 리그 image 아나키(÷) 2019-12-28 1622
4967 2019년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0년도 힘차게 전진을! 1 회사원 2019-12-28 1372
4966 계와 원소 그리고 자연어처리(머신러닝) image 챠우 2019-12-27 1755
4965 구조론 목요모임(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오리 2019-12-26 1528
4964 클래식 무료 공연 (시청 12월 25~28일) image 1 수피아 2019-12-25 1454
4963 인간은 무엇을 학습하는가? feat. 인공지능 image 챠우 2019-12-24 1462
4962 현대 머신러닝의 개략적인 이해 image 5 챠우 2019-12-23 2624
4961 이세돌 은퇴대국 1 SimplyRed 2019-12-21 1818
4960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제논 그리고 인공지능 image 챠우 2019-12-21 1876
4959 yes인가 no인가 챠우 2019-12-19 1569
4958 한국어와 영어의 맥락 차이 챠우 2019-12-19 2598
4957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1 오리 2019-12-19 1305
4956 뉴닉이 뜬다고 챠우 2019-12-19 1764
4955 블록체인 전체적인 조망 mowl 2019-12-14 1678
4954 낡은 컴퓨터에서 나온 "서프라이즈" 1회 정모 사진 image 1 hojai 2019-12-14 1930
4953 언어는 관점이다 챠우 2019-12-1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