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네 뒷산을 한바퀴 일주했다.
능선 중간 즈음에서 보는 동네는 뒷산의 양팔에 싸여 평화롭게 보인다.
그 앞으론 천이 흐르고 그 앞으론 앞산이 있다.
뒷산과 앞산은 그 뿌리를 보자면 백두대간에서 시작한 것이라...
우리 금수강산은 모두 백두대간에서 시작한 산들과 강들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아... 완벽한 강산의 구조와 함께 우리가 산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집단 지성과 더불어 우리는 우리 강산과도 소통을 이루어 내야 하리라...
헌데, 작금의 어떤 이는 이 강산을 마치 개인 소유인 냥 어찌 할려고 하니,
그 완벽한 강산의 구조가 깨어지게 됨을 좌시해야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