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9592 vote 0 2003.05.28 (18:37:05)

박통시절 이야기다. 구미였던가 선산이었던가 어디에 박정희의 친형이 살고 있었는데 그시절에도 집 앞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박정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하루는 박통이 그 도시 경찰서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대문 앞에 지켜섰다가 방문자들이 대문을 열고 나오는 족족 경찰서로 잡아가서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 팼다고 한다. 한달쯤 그렇게 하니까 조용해졌다고 하는데.. 들은 이야기라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인척 관리를 하려면 이정도 쯤은 해야한다.

세상이 달라졌으니 그때 그시절처럼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팰 수도 없고

필자가 노건평씨와 노건호를 청와대에 가둬놓아야 뒷탈이 없을 거라고 썼던 때가 3월 14일이다. 이런 정도는 충분히 예견되었는데도 민정수석은 대책없이 놀고 있었다니 한심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노건평씨와 노건호를 잡아들여서 노건평은 청와대 정원수나 하라 그러고 노건호는 비서실 잡역부로 일하게 해야 한다. 농담이 아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야 한다. 앞으로도 일은 계속 터지게 되어 있다.

대통령친인척 건드려서 어째 해볼까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만으로도 유죄다. 원초적으로 친인척들에게 접근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가 『노건평을 대통령 형님직에서 해임하라!』고 그러더만 그게 맞는 말이다. 친인척들이 감히 사생활을 상상할 수 있어서 안된다. 대통령 형님직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15프로 대통령 노무현!]
노무현은 15프로 대통령이다. 이거 잊지 말아야 한다. 혁명을 한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도덕성의 기준은 베트남의 호치민 수준에다 딱 맞추어야 한다.

대통령 노릇 그냥 적당히 잘해서 국민들은 결코 인정해주지 않는다. 잘하되 보통을 잘해서 안되고 눈물이 나도록 잘해야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눈꼽만큼만 인정받을 수 있는거다. 대통령이 100을 해내면 국민은 70쯤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작 10을 인정해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YS는 혼자서만 큰소리쳤고, DJ는 온정주의자였다. 노무현 역시 온정주의자처럼 비쳐지고 있다. 떼쓰면 통한다는 진리를 퍼뜨리고 있다. 이래서 안된다. 싹죽여야 한다. 자기 친형님부터. 아들놈부터. 노무현 청와대에 놀러간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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