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7]SimplyRed
read 2054 vote 0 2019.12.21 (21:48:42)

오늘 대국에서 우하귀 수상전에서 이세돌과 한돌의 한수한수 묘수들의 향연에서 소름이 돋았지만, 일단락 되고 난 후, 한돌의 돌은 모두 집을 짓는데, 두터워지는 데 투자되어 있었어요. 우하귀 흑돌은 단지 4집 미만을 내는 데에만 그쳤고요. 스무여개의 흑돌이... 그렇다고 백이 엷은 것도 아니고 우변은 매우 견고한 모양이었고, 이세돌이 선전하여 기분은 냈지만, 정말 한돌의 돌은 하나같이 집을 짓고, 세력을 이루는 데 최적화 된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멋졌습니다. 우하귀 투자된 흑돌이 겨우 4집의 가치를 냈을 지라도. 그의 바둑이 느껴졌습니다.
소름이 돋았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9.12.22 (12:34:48)

1. 한돌은 애초에 두점치수대국에서 초반승률 책정의 전략을 세밀하게 검토하지 않았던듯. 그게 1국에 영향.
2. 제3국에서 세돌의 신기를 한돌이 예측하지 못한듯한 부분은 음미할 만함.
3. 국면이 좁아져도 인간은 실수하기 마련인데 기계는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 이번 대국의 결론

인류세가 곧 막을 내리고 기계세가 등장할지도~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132 양자 암호 챠우 2019-10-25 2021
4131 구조론과 팀 9 우리마을 2014-06-04 2022
4130 경남도지사 후보의 고군분투기! 1 달타(ㅡ) 2018-06-13 2022
4129 모바일용 PC화 구현 2 펄젬 2014-11-03 2023
4128 [만화] 핵발전소 이제 그만 ! 수원나그네 2016-06-17 2024
4127 드디어 탈핵이다! 1 수원나그네 2017-02-13 2024
4126 쉬운 구조론을 읽으며~ 거침없이 2015-04-27 2026
4125 봄에 읽는 음산한 소설 1 비쨔 2012-04-05 2027
4124 제가 깽판치고나니 1 이은지 2014-10-19 2027
4123 내일 선생님들과 학부모상담 얘길 또 할건데 무슨 얘길 할까? 이상우 2017-03-10 2027
4122 책소개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kilian 2019-06-21 2027
4121 체플린 보다 잼있음 5 니치 2015-04-27 2028
4120 구조론 목요향연 image 3 ahmoo 2015-12-17 2029
4119 제주 4.3 학살사건 ahmoo 2018-04-03 2029
4118 구조론에 바탕한 새로운 역사해석 시도. 4 김미욱 2018-06-21 2029
4117 주관식 문제와 비지도학습의 새로운 의미 1 이금재. 2020-02-05 2029
4116 거짓말 습관일지도. 배태현 2014-06-12 2030
4115 김규항의 거울 image 1 파워구조 2016-08-09 2030
4114 김병현 mlb 눈마 2019-04-02 2030
4113 평균의 종말 4 스마일 2019-09-20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