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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김미욱
read 2389 vote 0 2019.06.11 (14:54:19)

유대인에 대한 글을 일고 유대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어가 뭘까 생각해보니 '구세주' 가 떠오릅니다. 예수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구세주가 그들의 모든 권력행위를 정당화시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랍비는 신을 안내함과 동시에 생활의 지혜를 가르치는 친구같은 존재로 곁에 두고 구세주는 큰 간극을 두고 하늘에 띄우는 이분법으로써 그들의 포지션을 굳힙니다.

그들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금융기법에서 비롯된 재화가 인류를 다 먹여 살릴 만큼의 권력을 창출할 때까지 구세주는 커튼 뒤에 숨어 있어야합니다.

블록체인같은 대항마가 제어하거나 그들 내부의 자체모순이 발생할 때까지 유대인의 폭주는 계속되겠지요. 그들이 이겨낸 인종차별의 역사가 그들의 의도여부에 상관없이 새로운 인종차별의 피바람을 불러오지나 않을까하는 우려를 금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금융유대인들이 지금까지의 생존전략을 인류의 상호작용 증대라는 세력전략으로 바꾼다면 '유대인' 이란 차별어는 폐기되거나 그 위상이 바뀔 수도 있겠지요.

정말 유대인이 인류가 우려할 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지의 사실여부는 별도로 하고 동양적 일의성의 세계를 전 인류가 텍스트로 삼아 그들을 견제 해야 할 시대입니다.

유대인 , 어떻게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하는 건지 참으로 어렵습니다ㅔ. 구조론적 설명이 궁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6.11 (15:23:42)

구세주는 기독교적 관점이고 유대인의 본질은 디아스포라입니다.

옛날에 다 이야기 했습니다만.

[레벨:5]김미욱

2019.06.11 (16:29:18)

검색해서 예전에 쓰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분노가 그들의 에너지였네요. 디아스포라가 해결될 때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두고 볼 일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6.11 (23:09:03)

구세주는 플러스인데 플러스는 힘이 없습니다.

플러스는 확산방향이므로 에너지가 결집되지 않습니다.

분노는 마이너스이므로 행동통일이 가능해서 에너지가 결집됩니다.

내일 장가가려고 하는데 오늘 구세주가 출동해서 천국으로 파견가라면 짜증나잖아요.

장가도 못가보고 천국가게 생겼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의견일치가 안 됩니다.

[레벨:17]눈마

2019.06.12 (02:13:02)

일본이 좋아하던 '유대인은 누구인가' 시리즈는 정말 답이 없는거고.


유대인현상을 보면서 느끼는점은, 어떤 특정집단을 왕따시키면 얼마나 사회에 리스크를 증가시키는지를 알수 있죠.

빌어먹을 고리대금업 시스템이 시냐고그에서 술담배도 안하고 서류작성하는 유대인들에서 나온다는건 정말이지...최악이죠. 


주류에 못드니, 영화에, 금융에 몰입해서, 사회의 급소를 장악하는. 결국에는 미래세대에 대한 가능성들을 몰수해버리는 자학행위가 나오는겁니다.

[레벨:5]김미욱

2019.06.12 (10:48:31)

제 글의 구세주는 일반적인 기독교의 구세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예수를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고 그들이 아직 기다린다는 유대인만의 구세주를 가리킵니다.

하늘 위에 떠 있고 커튼 뒤에 숨어 있단 표현은 유대인들이 그들만의 구세주를 만들어 놓고는 그 실체를 보편적 논리로 논하지도 않고 그들의 에너지 응집용으로 써먹는다는거죠. 즉 그들의 구세주를 마이너스로 써먹는 사기성 단어로 폐기시켜야 할 어휘란 뜻입니다.

신과의 일대일과는 거리가 먼 그들만의 배타적인 구세주 타령일 뿐입니다. 흔히들 유대인을 차별의 피해자로 보는데 그들이 오히려 굴욕의 대명사로서의 사마리아인을 차별해왔다는 사실을 간과한 오류가 있었네요. 늦게 봐서 댓글이 늦었습니다.설명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9.06.12 (11:55:29)

왜 유대인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인간이 어떤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하는구나 하고 이해를 해야지


선악논리를 휘두르며 우리편인가 적군인가 이렇게 가면 초딩입니다.

유대인 중에 띨한 광신도 하레디파도 있지만 좀 아는 엘리트도 있을 것이고 


그들은 님이 넘겨짚어서 함부로 말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텐데

맘대로 유태인은 이런다더라 하고 적대적 태도를 취한다면 수준이 낮은 거에요.


문제가 되고 있는 하레디 사람들은 주로 동유럽에서 개고생하다가 왔기 때문에

인종주의를 여전히 품고 있는 것이고 이들이 애를 많이 낳아서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이들은 군대를 안 가기 때문에 전쟁을 부추기고 있고 왜냐면 자기는 안 죽으니깐.

이들의 투표로 이스라엘 정치가 개막장이 된 것이지 유대인=하레디즘은 아닙니다.


하레디즘은 동유럽에서 인종차별로 개고생하다가 온 사람들이

콤플렉스를 보상받기 위해 특권의식을 휘두르는 겁니다. 

[레벨:9]회사원

2019.06.12 (13:47:16)

맞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책 중에 유대인을 악마로 묘사한 책들도 있던데 볼때마다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유대인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인간이 어떤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하는구나 하고 이해를 해야지


선악논리를 휘두르며 우리편인가 적군인가 이렇게 가면 초딩입니다.

유대인 중에 띨한 광신도 하레디파도 있지만 좀 아는 엘리트도 있을 것이고 


그들은 님이 넘겨짚어서 함부로 말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텐데

맘대로 유태인은 이런다더라 하고 적대적 태도를 취한다면 수준이 낮은 거에요." 


공감합니다.

[레벨:5]김미욱

2019.06.12 (14:32:46)

제가 읽어 본 책「유대인 이야기」는 한국인이 금융가의 유대인을 직접 접해보고 쓴 책인데 유대인에 대한 피상적인 이야기만 늘어놔서 동렬님이 말씀하신 해석같은 것은 접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엔 좀 더 밀도있는 책을 뒤져봐야겠습니다.

그들에게선 배울 점도 많다는 건 인정합니다.그들이 구세주를 지나치게 우상화하는 게 아닌가하는추측에서 나온 말인데 이것도 그들의 구세주론에 대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건가 봅니다. 얕은 식견 두들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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