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복잡한 존재다.
인간은 많은 차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인간은 많은 차원 중에 어떤 하나에 머물러 있으므로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차원이란 인간이 거쳐가는 과정이며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는 과정속에 인간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한마디로 어떤 <약속>이다.
그래서 어떤 인간도 인간이 아니며,그 이상한 <약속>이 지켜젔을때 인간이다.
그것은 씨앗은 나무가 아니며, 그 씨앗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한 사이클을 완성해야 나무인 것과 같다.
나무는 완성의 상징이며..씨앗은 약속의 상징이다.
씨앗은 각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그것은 태어날 때 이미 내재된 약속이다.
===========
인간의 내재된..천부된 약속은 이렇다.
바위에서 식물로..
식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인간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우주로..
그것은 씨앗의 운명과 같다.
흙에서 싹으로
싹에서 줄기로
줄기에서 꽃으로
꽃에서 열매로
열매에서 우주로..
나는 세번째에 주목한다.
동물에서 인간으로..또는
줄기에서 꽃으로..
나는 내가 꽃피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가 꽃피기를 바한다.
나는 동물에서 인간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가 빠빳한 줄기에서 아름다운 꽃이 되길 바란다.
아니..더 바란다.
그 꽃이 지는 슬픔을 바라고..
그 슬픔 뒤에 오는 결실의 열매를 바란다.
나는 참 못됐다.
나는 나에게도 그대에게도 욕심이 많다.
신의 완전성에서 유래한 작은 하나의 씨앗이 무수한 낳음을 거쳐서
인간의 삶으로 꽃피우고 지성의 문화로 열매맺는다. 지극히 아름답다
-김동렬의 깨달음을 그리다 4페이지에서-
콩이여, 꽃이여? 생긴 구조 좀 봐봐요. 색깔은 어떻고..... 할 말 잃고... ^^
넌 모야? 나, 콩!^^ 콩 가지고 하루 종일 놀고 싶은 오늘...^^
꽃의 의미가 어찌 열매에 있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