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561 vote 1 2019.04.05 (11:57:58)

 21세기 문명의 문제는 무엇인가? 강자와 약자의 대립, 선진국과 후진국의 대립, 가진자와 못가진자. 전방위적인 교착은 어떻게 타게될 것인가? 비유하자면 설국열차, 앞칸에 도착한 커티스의 운명이다. 내부에는 답이 없다.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끌어와야 한다. 문제는 앞칸이 아니라, 앞칸과 뒷칸으로 나누어진 기차라는 구도 그 자체. 바깥에서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진 대한민국호는 통일이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은 의미없다. 엔진칸을 장악한 자가 상황을 통제한다. 허다한 문제는 공간의 교착으로 나타나고 정답은 시간의 비대칭성으로 풀어낸다. 


 문명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생각해 볼일이다. 외부를 바라볼 때 내부는 균일해진다. 그 바라볼 외부의 배후지를 발굴해내기다.

그 에너지로 내부를 연결한다. 세상사람 다 아는 사실은 모두가 연결된 코어를 장악한 자가 세상을 접수한다는 것이다. 인류 전체를 연결할 계획을 세운자가 진짜다. 모두가 바깥을 바라보게 만들때, 세상은 통제된다. 세상은 혼란에서 질서로 그리고 그 질서를 깨는 더 큰 질서로 나아가지, 다시 혼란으로 가지 않는다. 인류를 통제할 마음을 먹어야 한다. 


사건은 불이다. 불에는 더 큰 불로 대항해야 한다. 잠든 인류전부를 깨워 인류전체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작은 불들은 꺼진다.

시민이 깨어나면 나라가 통제되고, 인류가 깨어나면 인류가 통제된다. 답은 있다. 76억 인구가 함께 갈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다수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다. 그 길은 이상주의의 길이고 합의할 수 있는 원칙의 길이다. 다수이기때문에 갈 수 밖에 없는 길을 먼저 가는 사람이 선지자다. 길은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을 초대한다. 


[레벨:4]윤서

2019.04.06 (06:08:09)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3541
2070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사태’가 교사에게 주는 의미는 image 2 이상우 2023-03-13 4779
2069 구조론 데이터를 통한 ChatGPT 테스트 1 오리 2023-03-11 4099
2068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오리 2023-03-09 3214
2067 챗gpt와의 대화 33가지 image 1 아란도 2023-02-28 3574
2066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2-22 2577
2065 인류가 가진 단 하나의 지식 1 chow 2023-02-12 2768
2064 주최자의 관점 image SimplyRed 2023-02-10 2238
2063 구조론 동인 불금 번개 모임 image 4 이상우 2023-02-09 2269
2062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2-09 1908
2061 변이의 그나마 적절한 설명 1 chow 2023-02-01 2239
2060 거시세계의 불연속성 image 2 chow 2023-01-30 2544
2059 파인만 별 거 없네, 무한과 재규격화 6 chow 2023-01-29 2279
2058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1-25 1569
2057 박찬호와 김병현의 차이점 dksnow 2023-01-25 1842
2056 일원론의 충격 1 systema 2023-01-18 1840
2055 기술에 대해 정확히 말하기 dksnow 2023-01-16 1032
2054 냉전 이후 자본주의와 디지털 혁신 dksnow 2023-01-16 1060
2053 무한과 연속성의 차이 chow 2023-01-12 1060
2052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1-11 912
2051 수학의 기원과, 아랍 (페르시아)의 역할 image dksnow 2023-01-07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