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533 vote 1 2019.04.05 (11:57:58)

 21세기 문명의 문제는 무엇인가? 강자와 약자의 대립, 선진국과 후진국의 대립, 가진자와 못가진자. 전방위적인 교착은 어떻게 타게될 것인가? 비유하자면 설국열차, 앞칸에 도착한 커티스의 운명이다. 내부에는 답이 없다.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끌어와야 한다. 문제는 앞칸이 아니라, 앞칸과 뒷칸으로 나누어진 기차라는 구도 그 자체. 바깥에서 새로운 사건을 일으켜야 한다.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진 대한민국호는 통일이라는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 옳고 그른 것은 의미없다. 엔진칸을 장악한 자가 상황을 통제한다. 허다한 문제는 공간의 교착으로 나타나고 정답은 시간의 비대칭성으로 풀어낸다. 


 문명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생각해 볼일이다. 외부를 바라볼 때 내부는 균일해진다. 그 바라볼 외부의 배후지를 발굴해내기다.

그 에너지로 내부를 연결한다. 세상사람 다 아는 사실은 모두가 연결된 코어를 장악한 자가 세상을 접수한다는 것이다. 인류 전체를 연결할 계획을 세운자가 진짜다. 모두가 바깥을 바라보게 만들때, 세상은 통제된다. 세상은 혼란에서 질서로 그리고 그 질서를 깨는 더 큰 질서로 나아가지, 다시 혼란으로 가지 않는다. 인류를 통제할 마음을 먹어야 한다. 


사건은 불이다. 불에는 더 큰 불로 대항해야 한다. 잠든 인류전부를 깨워 인류전체의 에너지를 사용할 때 작은 불들은 꺼진다.

시민이 깨어나면 나라가 통제되고, 인류가 깨어나면 인류가 통제된다. 답은 있다. 76억 인구가 함께 갈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다수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다. 그 길은 이상주의의 길이고 합의할 수 있는 원칙의 길이다. 다수이기때문에 갈 수 밖에 없는 길을 먼저 가는 사람이 선지자다. 길은 살아 숨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을 초대한다. 


[레벨:4]윤서

2019.04.06 (06:08:09)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186
2166 안녕하세요 강도혁입니다 1 강도 2005-10-30 10777
2165 김동렬님께 강도 2005-11-29 11675
2164 김동렬님..이 사이트의 글 좀 읽어주십시요. 1 날다 2005-12-19 10073
2163 가족 혹은 우리의 결혼제도에 대한 의견... 1 강도 2006-01-17 8959
2162 동렬님께... 3 kkh 2006-01-24 8898
2161 '차길진' 이라는 재미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1 송파노을 2006-02-22 12655
2160 동렬님 1 송파노을 2006-02-22 8165
2159 대중의 한계와 인터넷 2 송파노을 2006-02-27 7439
2158 즐거움이 없는 베품이랄까? 3 프로메테우스 2006-02-27 7719
2157 문명과 대중 그리고 지식 송파노을 2006-03-01 9254
2156 [re] 문명과 대중 그리고 지식 1 김동렬 2006-03-01 8535
2155 문명과 지식 1 김동렬 2006-03-02 8172
2154 고수와 하수 김동렬 2006-03-02 9888
2153 굿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을까요? 1 프로메테우스 2006-03-19 9232
2152 질문있습니다 ^^ 강도 2006-05-06 8734
2151 [re] 질문있습니다 ^^ 2 김동렬 2006-05-06 8637
2150 전기로 물을 염색해보려고 해요... 강도 2006-05-17 9235
2149 [re] 전기로 물을 염색해보려고 해요... 1 김동렬 2006-05-17 9182
2148 욕망을 혁명하기 6 강도 2006-06-05 8909
2147 구조론 부적응 1 아티스 2007-11-18 5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