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오늘 김용옥의 노무현 인터뷰를 보는 심정은 참담하다. 너도나도 대통령 죽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대통령 울려고 한다. 뭐하는 짓인가?
까놓고 이야기하자.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되긴 했지만 이 나라에 진짜 노무현 지지자 몇이나 있나? 다들 자기가 노무현 대통령 만든 것처럼 큰소리 치고 있지만 가짜다. 거짓말이다.
영남은 원래 반노다. 호남은 이해타산에 따른 가짜 지지였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 결론은 이나라에 진짜 개혁세력은 한놈도 없다는 거다. 누가 있나? 당신이야? 거짓말 하지 마! 다 가짜잖아. 내 말이 틀렸어?
진보도 그렇고 호남도 그렇고 다 가짜다. 노무현은 개혁세력의 지지 덕분에 대통령 된 것이 아니라 지역감정을 교묘하게 역이용해서 대통령이 된 것이다. 사실이다.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 그 지역감정의 원죄를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의 죄다. 죽을 때 까지 노무현은 그 원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교묘하게 산술적 다수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이념에 기반하지 않은 가짜지지자들이었다. 지역감정을 역이용하여 술수로 당선된 대통령이다. 비극이다.
민주주의 믿지 말라
나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이상적인 정치제도가 아니다. 가능한 현실적 대안일 뿐이다.
사회는 여전히 정글이고 약육강식이다. 인문주의는 태어나기도 전에 굶어죽었다.
지 사는 동네에 공해나 내뿜는 공장이라도 하나 지어준다면 얼씨구나 하고 몽준이에게도
표를 줄 넘들이 개혁세력을 자처하고 있는 현실이다.
호남소외론 나오는 거 봐라. 표 줬다고 큰소리 치고 있는데, 그거 원래 몽준이 찍으려 했던 그 손가락으로 찍은 표 아닌가? 한국인들은 원래 이것 밖에 안되는 거다. 수년전 나는 영남에서 한 50년간은 대통령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보니 그 때 내 말이 맞았다. 이 수준 떨어지는 백성들 가지고 뭐를 하겠는가?
희망? 희망 좋아하네! 어이구 이 화상들아! 거울이나 봐라. 너희들 주제에 희망이 어울리냐? 너희들이 언제 진짜개혁을 원했냐? 너희들이 진정 개혁을 믿느냐? 개혁이 언제부터 너희들의 이념이었느냐? 거짓말 그만해라. 그 입을 꿰매버리고 싶다.
본질은 이념과 철학의 부재
김용옥의
인터뷰 내용은 좋았다. 대통령은 상황을 잘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념과 철학이
부재해서는 아무리 잘해도 칭찬 못받는다는거 알아야 한다. 그래 대통령 뜻대로 잘되었다
치자. 5년후 노무현이 이 나라를 잘 이끌어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치자. 누가 인정해준대?
미쳤다고 인정해주냐? 잘한다고 잘 평가해줄거라고 순진하게 믿느냐?
이념이다. 곧 죽어도 이념공세가 없으면, 최용식님 말대로 프로파간다가 없으면 100프로 배반당한다. 속된 말로 뭣주고 뺨맞는다. 한국인들 의식수준을 봐란 말이다. 이 인간들이 어떤 인간인지 눈뜨고 보란 말이다.
솔직히 제대로 된넘 누구있느냐? 고건? 안희정? 염동연? 진대제? 누굴 믿으란 말이냐? 노무현 혼자만의 원맨쇼? 벌써 지지층 이반하고 대통령 기죽었는데? 기죽으면 토론공화국도 끝이다. 몇 달 안가서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서 신문도 보기싫다하고 위장약이나 먹고 앉았을건데?
답은 하나다. 이념으로서만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 지역안배 잘하고, 내년총선 승리하고 행정수도 옮기고 무슨 수를 내도, 이념공세 없이는 노무현정권 절대로 성공 못한다. 까놓고 이야기하자. 박정희도 선전술 하나로 국민을 세뇌해서 그걸로 뜬거 아닌가? 여론조사하면 지금도 최고는 박정희란다. 이 썩어문드러질 놈의 나라.
노무현 잘하면 광해군 꼴난다
이념과
철학을 우습게 봐서 안된다. 이념이 딴게 아니고 선전술이다. 정치 잘 한다고 좋게
평가해줄 넘 이나라에 한넘도 없다. 다수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입장에선 다수당을
쫓은 파병결정이 잘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념을 죽였다. 이념이 죽었다는건
기관차의 엔진을 죽였다는 것이다.
노무현정부의 이념이 뭐냐 말이다. 그냥 테크닉으로, 말 그대로 노하우로, 잔재주로 어찌 해보려다가는 광해군 꼴 나는 것이다. 광해군의 방법은 옳았다. 그러나 광해군은 맞아죽었다. 총맞고 난 다음에 무슨 소용이 있느냐 말이다.
정치는 이념으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다. 이념에 기반하지 않은 승리는 언제나 취약한 것이다. 이나라에 힘 쓰는 이념은 지금 지역주의 밖에 없다. 노무현은 지역주의를 역이용하여 요행으로 당선된 가짜대통령이다. 다들 그렇게 믿고 있다.
진보고, 호남이고 노무현을 이용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다. 타산에 따라 찍은거지 노무현을 이나라의 리더로 인정하는 사람 이나라에 한넘도 없다. ‘놈현’이란 표현이 뭔가? 상고 나왔다고 깔보자는거 아닌가? 진중권 같은 새끼도 이런 지랄 한다. 꼴에 더배웠다는 거다.
노무현의 원죄는 지역감정 이용
호남은 이념에 따라 개혁세력을 대표한다는 노무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원래는 돈 나눠준다는 몽준이 찍으려다가, 실수로 노무현 찍었다는 것이 이번에 호남소외론으로 증명되었다.
김용옥이 그래 말한번 잘했다. 새만금 매립 그만두라고? 전북부터 포기하라고? 그래 좋다. 호남 포기하자. 그러고 어쩔건데? 배째고 죽자? 차라리 하야하라고 그러지 그러냐?
프로파간다 없이는 잘해도 잘못되고, 잘못해도 잘못된다. 이념이 없으니 안되는거고, 철학이 없으니 안되는 거고 비전이 없으니 안되는거다. 지금 노무현은 리더가 아니라 기술자 쯤 되어있다. 비극이다. 다 패죽이고 싶다. 니놈부터.
이념은 편가르기다. 동북아 중심국가? 이런건 이념이 될 수 없다. 토론공화국? 참여정부? 말장난 하자는 거냐? 적을 만들고 아군을 만드는게 이념이다. 적이 누군지부터 분명히 해야한다.
우울한 가짜들의 나라
정신차려야 한다.
당신들은 개혁을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라. 조건달고 찍어주는 표는
가짜다. 공장주고, 자리주고, 도로주고 조건부로 찍은 표는 다 가짜다. 이나라에
진짜 개혁세력 5프로도 안된다. 진짜 노무현지지자는 5프로도 안된다. 나머지는 혹시나
떨어지는 국물 바라고 온 가짜다. 바로 당신이 가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