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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7204 vote 0 2010.07.17 (18:59:31)

조선일보 작품이지만, 문갑식의 하드보일드는 즐겨 읽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16/2010071601360.html?Dep1=news&Dep2=top&Dep3=top

동서문화사 고정일사장 이야기를 다뤘더라.
어린시절, 백과사전 팔러 다니던 아저씨들 보면 늘 후줄그레해보였는데
그리고, 동대문야구장 부근의 헌책방들은 포르노 비디오 팔러다니는 애들 사이사이로
책냄새 맡을 수 있어, 좋아하곤 했다 ㅋ

여튼, 동서문화사. 고정일씨가, 백낙청과 이영희 선생을 비판했다.
난 맞는 말이라고 본다.
이영희 선생의 고초는 미안하지만, 현장과 과학에 기초하지 않으면
생명이 없어서 고사된다.

60년대 미국의 반전운동이 히피로 전향되듯이.
일본의 전공투가 이상한 망가로 전환되듯이.

이성과 야성이 공존함을 인정하고, 야성의 에너지가 이성으로 갈수 있도록
세심한 정원관리가 필요하다.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싸이코패스형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그정도 범죄면, 이미 격리고, 사형을 시키건 말건 상관을 안한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흑인이나 화이트 트레쉬 한명 죽이는 일을
자기들 월마트 가서 물건 사러가는 수고에 비할손가...
그만큼 서로 딴나라 사람인거다.
우린, 자신의 일처럼 스트레스 받는다.
어느쪽이 범죄가 줄것인가.
물론, 우리가 경제 풍토가 좋지 않다.
사회 안전망도 여전히 약하고,

하지만, 약자에 의해서 자행되는 약자에 대한 범죄는
사회 풍토의 조절과 관심에 의해서 막아진다.
결코, 미국같은 죽던지 말던지의 무관심으로 고쳐질게 아니다.

다시 돌아와 과학과 현장.
정진석의 장진호 전투 소설 이야기로 문갑식은 마무리를 짓는데
서방세계 특히 할리우드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의 승리를
전쟁영화쪽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band of brothers, the pacific, and generation kill
늙은 할아버지 철학자들의 이야기 (프랑스 영화)말고
폭력적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20대들의 전쟁영화가 좋다.
그들의 흐느끼는 랩과, 끈적한 땀과
고향에 대한 향수와, 기관총에 칠하는 윤활유와
짬밥에 대한 불만과
전쟁중에도 화장실은 가야하는
본성이.
그런 다큐멘터리같은 전쟁영화가 좋다.
톰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런 일을 했더라.
돈이아니라, 정신적 유산을 남길일을 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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