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한국은 얼마나 왔을까.
축구로 보니 새삼스럽다.

브라질은 이제 축구만 잘하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이 조금 더 버벅거린다면, 다음 주자가 될만한 수준을 갖춰가고 있는 나라다.
중국보다 한 참 앞서고 있었고.

일본이 덴마크를 이겼다. 일본 자랑에 늘어진 언론들 도배질이 보인다만, 일본은 눈꼽만큼도 부럽지 않다.
일본과는 수준차가 나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일본과는 차이가 난다. 100년, 1910년경부터 시작 된 독립투쟁의 역사와 민주 정부 10년의 딱 백년만큼의 차이가 나 버렸다.

기준은 유혹과 공포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식민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정권을 수립하여, 10년을 집권하였음에도 유혹에 약했다. 언론을 낳지 못한 까닭이다. 똥인 된장인지 가리질 못하고, 분배하고 협력하는 고통 없이도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쥐박이들의  747장에 혹하였다. 장은 다 같은 장이려니 하다가 똥을 장인냥 5년을 처먹어야 하는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그러나 여기까지, 공포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소가 그랬고, 5백만 조문이 그랬고, 천안함이 그렇다. 공포는 통하지 않는다. 미쿡도 집권세력도 전쟁도발도 공포는 통하지 않는다. 싸운다. 져도 싸우고, 잊혀져도 싸운다. 한국은 그런나라가 되었다.

길고 혹독한 독립투쟁과 민족지도자들의 희생, 그리고 민주정권 수립과 걸출한 민주지도자의 극진한 존경과 사랑이 대한민국 국민을 깨운 것이다.  사람다움을 시작, 진짜 자부심에 눈뜨게 한 까닭이다. 돈에 눈멀고, 욕심에 귀먹어 사기에 휘말릴찌라도 다시는 공포에 휘둘리는 노예가 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된 것었다.

일본은? 유혹과 공포가 다 통한다. 아니 갑만 잡을 수 있다면 그만, 미국 다음 포지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자부심 정도는 잘 말아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다. 일본은 한참 진도를 나가야 한다. 제국주의 패전세력을 끌어내리고, 민주세력을 키워내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돈과 힘으로 사오거나 휘어잡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왜 민주세력이 아니면 다음 시대의 세력이 될 수 없는지 대오각성하지 않는다면 일본을 부러워할 다음 인류는 없다.
이런 기준에서 보자면, 중국의 예선탈락은 당근.

참, 브라질이 쥐박이들과 오바하쥐들의 사기실에 제동을 걸고 나왔다. 우연일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6.26 (13:35:03)

일본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권리를 너무 쉽게 양보해왔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6.27 (20:52:40)

센넘이 되기로 판단한거요. 거기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것이 지금의 못난 일본이오.
그 일본을 부러워하는 넘들로 도배당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한국이오만,
본래 대한민국은 다른 판단을 하였오.

독립, 통일, 민주세력을 키워 낸 판단.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는 나라가 되고. 사람사는 세상을 여는 나라가 되는 판단을 하였소.
완성도를 높여 차이는 벌리는 것만 남았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952 유투브동영상 올리는 방법.(수정) image 68 배태현 2016-01-04 8795
4951 이것이 76미리 포탄이다 image 김동렬 2010-12-01 8782
4950 청주맛나게 마시기 13 곱슬이 2010-03-09 8765
4949 화두(話頭)란 무엇인가? 10 아란도 2010-08-10 8721
4948 유명인사가 된 소매치기 image 3 김동렬 2009-02-11 8707
4947 역사의 반복, 비극과 희극.. 약수동목장갑 2013-06-19 8698
4946 강병규 그리고 선수협의 진실 1 김동렬 2011-09-22 8676
4945 백발종군 - 만평의 신, 장도리 image 1 이상우 2012-12-05 8666
4944 뜬금없지만 PUA 이론도 구조론으로 설명이 되는거 같네요. 4 귤알갱이 2012-02-08 8641
4943 유혹 8 鄭敬和 2010-08-20 8639
4942 구조강론 사진 & 영상_20130509 image 3 냥모 2013-05-14 8636
4941 낙차, 대한민국 무한도전 3 ░담 2010-08-18 8593
4940 대선 포스터 image 9 지명 2012-11-26 8569
4939 네안데르탈인의 조각상? image 김동렬 2009-05-14 8529
4938 o.k rama 2005-10-11 8527
4937 서프 글쓰기에 대하여 1 열수 2005-10-03 8526
4936 연주자의 꿈 김동렬 2006-06-27 8520
4935 컴퓨터의 죽음 image 6 양을 쫓는 모험 2010-09-19 8512
4934 운명의 바닥 또는 低點(저점)에 관하여 (2) _ 2010.9.28 (펌글) 7 곱슬이 2010-09-29 8492
4933 화학에서 가역적인 반응과 비가역적인 반응 2 이은지 2014-11-08 8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