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read 1965 vote 0 2016.04.16 (13:17:03)

누군가는 인류를 대표해 에버레스트에 올랐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개떼처럼 오르기 시작했죠. 처음 오르기가 어려울 뿐 이후는 쉽습니다. 인간은 한계에 부딪혔더라도 그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여기면 그것을 쉽게 넘습니다. 누군가는 했기 때문이죠. 김연아가 200점을 내자 이 점수는 더이상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아니게됐듯이요. 산을 넘을 수 있는 것은 체력이나 기술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것을 상상할 수 있느냐입니다.



누군가가 진리의 끝판왕 사유의 끝판을 찍었습니다. 그가 그곳에 갔기 때문에 그것은 이제 미지의 땅이 아니게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쉽다는 거죠.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미 오른 산을 내가 다시 오른다해도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처음 오르는 자만이 그 높이를 감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곳에 올라봐야 합니다. 왜냐? 다음 산을 또 올라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아직 다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또다른 진리의 산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지리산 꼭대기에서 다른 산의 정상이 보이듯, 올라가보면 뭔가가 또 보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진리에 쫄지마세요. 당신들은 인류의 대표입니다. 누군가가 이미 올랐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그 곳에 오르면 또 다른 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닦아놓은 길을 통해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역사의 맥락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정점에 사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주제는 "왜 모든 것의 시작은 대칭인가?"입니다.



구조론에서 늘 강조하는 대칭인데, 그냥 그렇다고 치면 재미없고, 그것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함께 사유해보고자 합니다.


모임은 "가벼운 주제 토론+친목" 정도로 진행됩니다. 진리에 관심만 있다면 참여 가능합니다.
시간 확인하시고 참석 부탁드립니다.

장소 : 강남역 12번 출구 (모인 후 인원에 맞는 장소로 이동)
일시 :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연락 : 챠우(010 4586 3304), 백공팔(010 2022 6827)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432 구조론스러운 비즈니스 systema 2016-11-13 1960
4431 청주 구조론 송년 모임(이인명박) image 2 달타냥(ㅡ) 2017-12-17 1960
4430 역삼동 구조론 모임 image 4 ahmoo 2014-06-12 1961
4429 Bob Marley Live in Santa Barbara Full Concert 까뮈 2014-08-15 1961
4428 눈빛 image 1 노랑고구마 2014-09-16 1961
4427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7-23 1962
4426 서울 주제 모임 5차 재공지 챠우 2016-04-09 1962
4425 허수애비들로 방탄-막을 치는구나 ! 해안 2016-11-03 1962
4424 모든 경제는 "정치경제학"이다. image 1 스마일 2018-07-22 1962
4423 문화의 후진성 가속화 image 아란도 2014-09-07 1963
4422 목요 구조강론회 image ahmoo 2014-11-06 1963
4421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4-03 1963
4420 무고적 입장 image 아란도 2016-07-28 1963
4419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2-05 1964
4418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9-21 1964
4417 「 구조론 교과서 」 김미욱 2019-05-25 1964
4416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1-08 1965
» Everest, 서울 주제 모임 재공지 챠우 2016-04-16 1965
4414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6-11 1966
4413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6-25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