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넘들을 그냥
투표 완료. 비례대표 한 표는 심상정 누님의 눈물을 봐서 진보신당에 하나, 나머지 하나는 국참에 주고 왔소.
제발 시민횽아가 경기도지사가 되었음 좋겠소. 아오 떨려
'꾸욱' 투표도 찍고! 초롱이도 찍고! '찍찍' 쥐를 자바라....
어찌 되었든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나에게 긴장감은 두배로 감돌고(그만큼 동공이 커질만큼 큰 관심을 갖고...)
초롱아, 계속해서 불 밝혀다오! 섬초롱도 좋고 금강초롱도 좋다. 야튼 계속해서 불을 밝혀다오!
오는 길에 실 풀린 구슬처럼 또르르 떨어지는 감꽃이 아까워 몇 개 주워 집으로 가져와 향을 맡고,
바삭바삭... 고소한 팝콘을 떠올립니다.....^^
감꽃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아 집으로 오는 길, 사람들이 안은 아기를 보면 꼭 그렇게 묻는다.
"뭐 낳았어요?"(나는 이렇게 물어오는 말(성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 야튼 감꽃의 속뜰(감)은 아기머리, 그 다음 꽃잎은
아기 속싸개, 그 다음 꽃받침은 아기 겉싸개, 감이파리는 아기 포대기... 그리하야 감나무는 아기 엄마?... ^^
심상정 누야의 눈물을 봤더라면 좋았을것을..
진중권 노회찬 토론하는거 보다가 짜증나서 진보신당은 건너뛰었소.
두타 앞에서도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그 앞에서 이해찬 전 총리와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소. 이번에 스님의 분신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 듯 하오. "응당 조문을 가야 할 일" 이라 말하였소.
밤 11시 늦은 시간에도 조계사 앞에서는 촛불을 들고, 한명숙 후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백여명 정도 있었고, 조계사 안에는 돌아가신 스님을 추모하는 수 백의 사람들이 남아있었소. 뭔가 바람이 불 것이라는, 여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조금씩 입을 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소.
어제 성북구청장에 출마한 선배에 인사 한 번 하려고 오래간만에 성북구에 가 보았소. 민주당으로 출마한 선배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5년을 같이 보낸 분이고, 현재 한명숙총리 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노무현재단의 사무국장이고 10여 년전부터 성북구에서 정치 활동을 한 분이오. 그런데, 국참당이 한 명 후보로 나왔는데 알고보니 성북에 전혀 살아 본 적도 없고, 별 다른 정치 경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노란색 바탕에 노무현정신 계승하겠다는 광고물로 포장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몇%는 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소. 계속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논의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디다. 현지의 민주당 당원들은 저XX 한나라당에 돈 받아 쳐 먹고 나온 것 아니냐고 분개해하고 있었소. 내가 더욱 책임있는 발언을 하려면 그 국참당후보에 대해 더욱 자세히 조사하고 써야겠지만 대략은 이랬소.
어제까지 비례대표로 국참당에 투표할까 생각을 했지만, 싹 가셨소. 예전에 꼬마민주당에서도 노무현 같은 보물도 있었지만 상당수 박계동 같은 양아치들이 많았소. 일단 오늘은 2번에 줄투표하고 왔소.
그 어느때보다 긴장되었소... 떨리는 맘으로 힘있게 꾹 찍었소.
꾹 찍고 왔소.
투표율도 어느정도 목표치에 근접하는 것 같고,
특히 젊은 층의 투표율이 늘었다는 소식이 있소.
서울의 투표율이 전국 대비로 예전보다 높아 졌소.
기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소.
"국민참여당"이라 함이 좋을 듯
예측조사를 보면, 서울(박빙),인천,강원,충남,충북,대전(한나라패),경남 승리로 예상이 되오.
한나라당은 경남도 진 것 갈고, 경기도말고 기대할 곳이 없어졌소.
서울은 0.2%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왔는데 보통 지방선거 예측조사에서 득표율은 1~2% 정도 빗나갔소.
이번에는 후반부에 더 피치를 올렸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해 보아도 좋을 것 같소.
문제는 경기도인데 사실 출구조사에서 4% 차이면 뒤집기 어렵소.
그러나, 이번에 여론조사가 하도 틀리니까 출구조사도 틀리기를 기대해 해 봐야 하겠소.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대패가 틀림 없소. 경기도만 이기면 그야말로 우리의 완승이 되는데 지켜 봅시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전전날에 꿈을 꾸었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여사가 보이셨는데...
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몇가지 웃옷을 가져다 드렸는데..(생각해보니 베넷저고리 비슷한것과 여자저고리 그리고 몇가지 웃옷)
대통령께서 권양숙여사에게 건네주시더니 태우라고 하셔서 한참있다가 제가 그옷을 태웠는데...
꿈해몽 찾아보니 옷을 태우면 좋다고 하는데....
어떤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이번선거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정말 저도 기도가 다 나오던데...
제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조직된 시민의 깨어있는 힘.
경기도에서 시민이 시민에게 힘을 전하기를...
그럴수 있기를...
PS. 가끔 눈팅만하다 개표방송을 보며 마음에 응어리가 한가득 생길 것같아 여기에 쏟아봅니다.
2002년 대선 이후 ... 너무도 간절한 마음이 드는 선거였소...이리저리 투표하라고 전화도 돌려보고...
흠... 구청장을 다 쓸어도 시장은 안되는 이유...
가슴아픈 아침입니다.
어제 아침에 투표를 하고나서 점심먹고나서 갑자기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아서 평소보다는 일찍 잤는데...
꿈을 꾸다 깨어보니 유시민은 표가 벌어지고 있었고 한명숙은 이기고 있었소.
꿈에 유시민이 보였는데 나는 유시민에게 말도 붙이지 못하고 그냥 주변을 뱅뱅돌며 지켜보다가
어쩌다 보니 제가 앉아 있는곳 옆에 유시민님이 앉았는데..책상다리하고 앉아 있는데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었고,목이 아픈지 기침을 하고 있었소. 말을 붙일까 말까 하다가 목아프니 차한잔 드릴까요.하니 반색을 하며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 것을 보고 있다 한참을 지나서 누군가 유시민이 당선되었다고 하여 좋아하다 깨었소.
그런데 현실의 티비에서는 아니었소.
지금 이 순간도 믿기싫어하는 나를 보다가... 그래... 고생하셨다고 꿈에서 미리 차한잔 대접하였던 것으로 위로를 삼기로 했소.
가슴이 뻐근한 기가 내내 사라지지 않는 아침이지만...우리는 유시민과 한명숙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잊지 않을 것이고 새로운 여정은 이제 시작되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아침이 되었소.
유시민 한명숙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더 큰길을 가기로 하십시다.
아...가슴아프고 뻐근한 아침에 햇살만 좋은 날이 되겠네요.()
분하다.
어제 저녁... 몇주간의 피로감이 날아가는 듯 싶더니만....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25곳을 다 이겨놓고서도
....... 결국 다시 서울광장을 뺏기고 말았다....
저 오...김... 상판떼기들을 더 봐야할 걸 생각하니 불쾌함에 속이 니글거린다.
1년10개월 후에 보자.......
2012년 4월 11일 총선이 있다.
매듭하나 두고,
또 가오.
님들의 소망이 모여, 그나마 이만한 세상이 지탱되는 것 같소이다.
구조론 가족들 뒷풀이나 함 하시구랴.
멀리서나마 함께 하리다.
살아 펄펄 뛰는 모습이 그리운 계절이오.
이미 서구는 죽은 모습이라오.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드오.
백에 아흔아홉은 짐승 내지는 거의 짐승 수준에 가까운 지경.
역사의 박물관 속에 한 점 전시물로 딱 제격이아오.
화려한 도든 것은 다 죽은 것들. ㅎㅎㅎ.
거대하고 화려한 것은 이미 그들의 몫이 아닌듯
이런 모습이 유명 도시민의 참된 모습인 듯.
다들 지치고 황폐해진 모습들.
희망은 아마도 구조론이 먹힐 수 있는 곳에서 찾아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