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 사우디 주요 석유 시설 두 곳 피격. 예멘의 후티 반군이 자기네 소행이라고 밝힘.
9.16 사우디와 미국이 피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
9.19 사우디를 필두로 한 아랍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을 보복 공습(일단 요번건에 대한 최소 분풀이는 해야한다는 사우디).
9.20 동시에 미국이 사우디에 추가 파병 승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게 휴전 제안(이제 서로 좀 쉬자).
9.24 사우디가 예멘 반군 또 보복 공습(사우디의 의중은 추가적인 석유 시설 공습은 미군 증원으로 어느정도 안심되니, 후티 반군이 더더 얻어맞아도 참아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야 휴전 제안에 응하겠다는 것이었던 듯).
9.25 예멘 후티 반군의 재차 휴전 제안.
9.27 사우디, 예멘 반군 휴전 제의 일부 수용(사우디가 사상 첫 관광비자 발급한 걸로 보아 잠시라도 휴전할 마음이 들긴 했던 듯)
9.28 돌연 예멘 후티 반군이 내전 발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 성공으로 사우디 장병 포함 수천명의 적군 포로를 잡았다고 주장(!?). 이에 대하여 아직까지 사우디의 입장 표명은 없음.
예멘 반군 내에서도 서로 세력이 갈렸다기보다는, 자신들이 드론이라는 효율 좋은 무기를 손에 넣었는데도 사우디가 너무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이니까 이참에 사우디 기세를 쫌 더 눌러놓으려고 하는 걸지도요. 그러고보니 이번 유엔 총회에서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투닥거렸네요. 사우디는 드론 폭격으로 아람코 상장 지연되어서 씩씩거리고 있고요.
중동 분쟁이 해결이 안 될수록 이란은 석유 수출 못해서 손해, 사우디도 석유 시설 파괴 당해서 손해, 미국은 셰일오일의 세력 확장으로 에너지 경쟁력 강화. 하지만 이러다 불똥이 미국 본토로 튀어서 테러라도 당하게 된다면 그 땐 처참.
-수정-
9.29 예멘 후티 반군이 다시 발표하길, 적군 포로를 잡았다는 작전은 8월 25부터 3일간 실행되었다네요. 그렇다면 예멘 내전이 휴전에 들어가는 건 맞는 모양새인데 휴전할 때 하더라도 기는 좀 잡야겠다는 의도인 듯 합니다. 혹은 내부 결속 의도. 어쩐지 국제유가가 포로 뉴스 이후에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싶었더니.
선출직은 선거에 의해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니 임기 동안 공무담임권을 열심히 행사하고서 다시 ' 표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며, 임명직의 경우 국민이 뽑은 대통령, 시도민이 뽑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마따한 도리이다. 거기서 다른 선택을 한다면 이미 임명직 공무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사표를 내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 윤석열은 옷벗고 로펌 취업하든가 사무실이나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