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쉽지 않은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들이 있다. 그들에게 무슨 공통점이 있나 잠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글을 쓴다. 그들은 해당 지역에 뿌리를 박고, 오랜 시간 그 지역에 정착하고 활동을 하여 누가 뭐래도 그 지역 정치인이라고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다.
인천 - 송영길 : 인천에 10여년 전부터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아마) 떨어지기도 하고 당선도 많이 되고 하여 누가 뭐래도 인천을 대표하는 민주당 정치인이다. 다만, 출생지는 전남으로 알고 있다.
강원 - 이광재 : 2002년 대선 이후 곧바로 고향인 강원도 평창으로 가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당선. 이후 지역에서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을 받아 어려웠던 지난 번 총선에도 생존, 재선의원이 됨.
충남 - 안희정 : 역시 2002년 대선 이후 고향 충남 금산에서 국회의원을 노렸으나, 대선 때 정치자금 죄를 짊어지고 꿈을 미루어야 했다. 그것이 멍에가 되어 지난 번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겸허히 수용하는 태도를 보임. 결국 이번에 도지사 공천을 받아 대번에 금뱃지도 안 거치고 도백이 됨.
충북 - 이시종 : 이 양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충주에서 민선 시장을 내리 3번을 한 사람. (3번하면 더이상 할 수가 없는 것 다 아시죠.) 이후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국회의원 당선. 역시 어려웠던 지난 총선에서도 살아 남아 재선에 성공. 충주에서만 5번 선거에 다 당선된 사람. 이번에 도지사까지 그야말로 낙선을 모르는 풍운아.
경남 - 김두관 : 이 양반은 맨주먹으로 무소속으로 남해 군수에 당선된 것은 유명하다. 총선, 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벽에 낙선을 했지만, 한나라당 아성인 경남에서 끊임 없이 노력을 하다가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됨. 반대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교수 출신에,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을 하다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쳤다. 경남도민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굴러 들어온 이방인 같아서 이번에 고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제품이다라는 말로 때우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좀 가슴 아프기는 하지만 우리의 한명숙, 유시민을 보자.
한명숙총리는 서울에서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없다. 금배지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전국구를 받아 국회의원을 했고, 2004년에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여 홍사덕을 꺽어 파워를 과시한 바가 있다. 그러나, 사실 서울에서 정치적 기반을 닦은 바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이번에 검찰이 탄압을 하는 바람에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 버린 측면이 강하다.
유시민 장관은 그래도 경기도 고양에서 재선의원이다. 그러나, 유시민이 경기도 정치인인가? 너무 전국적으로 놀아서 그런지 그런 이미지가 약하다. 결정적으로 지난 번 총선에서 경기도를 떠나고 대구에서 출마를 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도 서울에 출마하려다가 한명숙 후보 때문에 경기도로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행보는 경기도민으로 하여금 유시민을 경기도 정치인으로 보아 주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으면 경기도지사 후보는 수원에서 재선을 한 김진표가 더 적절했을 수도 있다. 물론 김진표가 당선되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이번 선거에서 유시민은 많은 역할을 하였다. 하여간 이번 낙선은 유시민으로서는 어려운 시련이 된 것 같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기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서울은 지역 색이 약하고 전국적인 인물이 후보로 나와도 다른 지역보다는 잘 먹힐 수가 있다. 이번에 한명숙도 거의 당선까지 근접했다. 그래도, 최초로 현직 서울시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오세훈에 비해서는 서울에 대한 뿌리가 약했다. 서울의 거의 모든 구의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당선된 것에 반해 한명숙 후보는 여러 구에서 오세훈에게 밀렸다.
경기도는 더 시골이라서 더하다. 김문수 역시 현직으로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초의 경기도지사다. 그 차이가 서울보다 더욱 큰 표 차이가 나게 된 원인이 아닌가 한다. 원래 서울이 경기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들 하지 않았나?
할 수 없다. 그 지역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서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인천 - 송영길 : 인천에 10여년 전부터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아마) 떨어지기도 하고 당선도 많이 되고 하여 누가 뭐래도 인천을 대표하는 민주당 정치인이다. 다만, 출생지는 전남으로 알고 있다.
강원 - 이광재 : 2002년 대선 이후 곧바로 고향인 강원도 평창으로 가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당선. 이후 지역에서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을 받아 어려웠던 지난 번 총선에도 생존, 재선의원이 됨.
충남 - 안희정 : 역시 2002년 대선 이후 고향 충남 금산에서 국회의원을 노렸으나, 대선 때 정치자금 죄를 짊어지고 꿈을 미루어야 했다. 그것이 멍에가 되어 지난 번 총선에서도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겸허히 수용하는 태도를 보임. 결국 이번에 도지사 공천을 받아 대번에 금뱃지도 안 거치고 도백이 됨.
충북 - 이시종 : 이 양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충주에서 민선 시장을 내리 3번을 한 사람. (3번하면 더이상 할 수가 없는 것 다 아시죠.) 이후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국회의원 당선. 역시 어려웠던 지난 총선에서도 살아 남아 재선에 성공. 충주에서만 5번 선거에 다 당선된 사람. 이번에 도지사까지 그야말로 낙선을 모르는 풍운아.
경남 - 김두관 : 이 양반은 맨주먹으로 무소속으로 남해 군수에 당선된 것은 유명하다. 총선, 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벽에 낙선을 했지만, 한나라당 아성인 경남에서 끊임 없이 노력을 하다가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됨. 반대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교수 출신에,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을 하다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쳤다. 경남도민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굴러 들어온 이방인 같아서 이번에 고전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제품이다라는 말로 때우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좀 가슴 아프기는 하지만 우리의 한명숙, 유시민을 보자.
한명숙총리는 서울에서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없다. 금배지는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전국구를 받아 국회의원을 했고, 2004년에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여 홍사덕을 꺽어 파워를 과시한 바가 있다. 그러나, 사실 서울에서 정치적 기반을 닦은 바는 없다. 어떻게 보면 이번에 검찰이 탄압을 하는 바람에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 버린 측면이 강하다.
유시민 장관은 그래도 경기도 고양에서 재선의원이다. 그러나, 유시민이 경기도 정치인인가? 너무 전국적으로 놀아서 그런지 그런 이미지가 약하다. 결정적으로 지난 번 총선에서 경기도를 떠나고 대구에서 출마를 했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도 서울에 출마하려다가 한명숙 후보 때문에 경기도로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행보는 경기도민으로 하여금 유시민을 경기도 정치인으로 보아 주기 어렵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으면 경기도지사 후보는 수원에서 재선을 한 김진표가 더 적절했을 수도 있다. 물론 김진표가 당선되었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이번 선거에서 유시민은 많은 역할을 하였다. 하여간 이번 낙선은 유시민으로서는 어려운 시련이 된 것 같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기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서울은 지역 색이 약하고 전국적인 인물이 후보로 나와도 다른 지역보다는 잘 먹힐 수가 있다. 이번에 한명숙도 거의 당선까지 근접했다. 그래도, 최초로 현직 서울시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오세훈에 비해서는 서울에 대한 뿌리가 약했다. 서울의 거의 모든 구의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당선된 것에 반해 한명숙 후보는 여러 구에서 오세훈에게 밀렸다.
경기도는 더 시골이라서 더하다. 김문수 역시 현직으로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초의 경기도지사다. 그 차이가 서울보다 더욱 큰 표 차이가 나게 된 원인이 아닌가 한다. 원래 서울이 경기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들 하지 않았나?
할 수 없다. 그 지역의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서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