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054 vote 0 2016.04.01 (22:35:31)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관점의 문제다. 관점의 문제는 깨달음의 문제다. 아직 못 깨달은 사람은 얼른 깨닫고 와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모두 중간에서 필터링이 된 가짜다. 원본을 보는 눈을 얻어야 한다. [생각의 정석 88회]


    그림에 원근이 있고 음악에 화음이 있다. 원근은 어떤 둘의 사이에 있다. 화음은 두 음의 사이에 있다. 거기에 깨달아야 할 완전성이 있다. 관측대상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만, 그 사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완전하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 남북한 간에 대화가 안 되고, 진보와 보수 간에 대화가 안 된다. 사이의 완전성을 볼 때 극복된다. 비로소 대화에 성공할 수 있다. 진보가 보수를 설득할 수 있다. 지가 무지를 제압할 수 있다. 아는 사람의 세상이 열린다.



aDSC01523.JPG


[레벨:30]솔숲길

2016.04.02 (17:13:57)

[생각의 정석 88회] 국정원식 살인

http://gujoron.com/xe/611551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538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5721
2750 플라톤의 신 image 1 김동렬 2018-02-12 11726
2749 서프라이즈 업로드 태그 김동렬 2002-09-08 11731
2748 범선은 맞바람을 이긴다 image 김동렬 2018-04-02 11733
2747 방향을 판단하라 image 김동렬 2018-02-04 11733
2746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김동렬 2008-06-11 11738
2745 질 1이 입자 2와 대칭된다. image 김동렬 2018-03-05 11739
2744 일본식 예쁜축구 잡는 법 image 2 김동렬 2012-03-06 11743
2743 집합이 깨져서 원자가 된다 image 김동렬 2017-12-15 11743
2742 존재는 저울이다 김동렬 2008-01-08 11748
2741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김동렬 2006-10-12 11749
2740 구조론의 의미 김동렬 2008-02-28 11749
2739 창의성과 획일성 image 1 김동렬 2013-08-30 11750
2738 성장이냐 복지냐? image 11 김동렬 2012-06-19 11751
2737 선험이 아니라 구조론이다 image 2 김동렬 2018-02-12 11751
2736 인문학의 힘 image 15 김동렬 2013-03-22 11752
2735 신과 인간 image 김동렬 2018-03-08 11753
2734 독도에 장보고함을 출동시켜라 김동렬 2006-04-20 11757
2733 세상을 꿰는 첫 단추 image 1 김동렬 2012-02-08 11757
2732 강금실 총리 강추 김동렬 2006-03-14 11764
2731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3-01-26 1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