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장하는 것은
과감한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시스템야구가 유행해서
각구단이 필승조 만들기에 미쳐 있는데 그게 최선은 아니죠.
조범현시스템.. 6선발로 충분한 휴식을 주고 선발이 길게 던진다.(선발감 없어 망함)
선동렬시스템.. 선발야구를 하겠다.(소사가 계속 볼을 던져서 망함)
류중일시스템.. 충분한 예비전력으로 이기지만 넥센, LG에 약해서 돌중일 소리를 들음.
김시진시스템.. 선발은 무조건 100개를 던지게 하고 좌우놀이에 열중. 성적이 들쭉날쭉.
로이스터시스템.. 주전을 고정시키고 신인을 쓰지 않음. 일부선수 혹사로 큰경기에 망함.
김성근시스템.. 선발없는 후발야구로 역전승 재미봤으나 뒷심 약한 다른 구단은 불가능.
염경엽시스템.. 모든 선수에게 역할을 정해주겠다 했으나 줄부상으로 개판. 겨우 추스림.
양상문시스템.. 원칙을 정하되 틀에 구애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함. 현재로선 이상적.
한국야구는 서로를 잘 알기에 노림수가 많아서 선발야구가 잘 안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필승조 시스템도 상대방에게 너무 파악이 되어 위험한 거죠.
시스템으로 가면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 알기에 편하지만
상대가 그 시스템을 깨려고 눈에 불을 켠다는 거.
시스템은 갑옷과 같아서 튼튼하지만 뚫리면 끝장임.
연승하다가 연패하는 수 있음.
결론은 탄탄한 시스템을 추구하되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의사결정으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
시스템이 의사결정회피의 수단으로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
특히 좌우놀이나 무리한 번트짓. 실패하면 선수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준다는 거.
양상문의 돌아가면서 2이닝씩 길게 막는 애매한 필승조가 먹히고 있음.
넥센은 필승조가 집착하다가 망할뻔 했는데 조상우 없었으면 다졌음.
고수가 나와 줘야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