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추상 개념을 물리학 용어로 바꿔서 설명한다. 다르마는 유체의 압력이다. 물은 수압이 있고, 공기는 기압이 있고, 사람은 민심압이 있다. 대중은 숫자의 압박을 따라가기 마련이다. 압력은 깔때기에 모인다.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으면 결국 그렇게 된다. 다르마를 따르지 않는 행동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반응을 보려고 괜히 집적대는 소인배 행동이다. 남북한이 삐라를 보내고 대북방송을 하는게 영화 황산벌에 나오는 신경전이다. 그러다가 휘말린다. 일본은 미국의 간을 보려고 수작을 부리다가 휘말렸다. 일본은 독일의 눈치를 보며 목적이 없는 전쟁을 했다. 진주만을 습격하고 그다음 계획이 없었다.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 독일과 이탈리아가 장에 가니까 거름 지고 장에 간 것이다. 미국은 베트남전에 개입하면서 전쟁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의회의 질문을 받았다. 목적이 없는 전쟁이다. 베트남전에 맨 먼저 참전하려고 한 것은 이승만과 박정희였다. 이승만은 한국전쟁 직후부터 베트남전 참전을 요구했다. 미국이 주변국의 부추김에 말려든 것이다. 젤렌스키와 네타냐후의 인계철선 수작에 바이든이 말려들었듯이 말이다. 탈북자는 북한과의 전쟁을 획책하는데 윤석열이 바보 같이 말려든 것이다. 미국은 스스로 자기 발에 족쇄를 채웠다. 어디는 중국이 싫어하니까 공격하지 말라하고 선을 그었다. 사실은 중국이 북베트남을 싫어하는데 미국이 착각한 것이다. 베트콩도 마찬가지. 북베트남이 통일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베트콩 숙청이다. 베트콩이 북베트남과 친하다는 믿음은 미국의 착각이었다. 호치민은 미국을 짝사랑해서 협조를 요청했는데 미국이 외면했다. 사실 모든 나라가 미국을 짝사랑해서 반미를 외치는데 미국이 오해한 것이다. 관종이 시비를 거는 것은 관심이 있어서인데 말이다. 김일성과 박헌영도 친하지 않았다. 미국은 간을 보다가 주변 정세를 오판하여 서서히 전쟁에 말려들어 간 것이다. 베트남과 중국을 갈라치기 할 수도 있는데 미국은 하지 않았다. 이이제이 전략을 모르니까. 미스터 비스트 유튜브에 출연하는 맥은 여러 번 상금을 눈앞에 놓고 달고나에 깨졌다. 150만 달러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맥이 상금을 넉넉히 획득하고 무리한 도전을 계속했던 이유는 시청자에게 다음 코스의 험난함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르마다. 다르마는 사건의 원인 측에 서는 것이다. 언제나 다음 단계가 있다. 결과는 내가 하지 않으면 남이 한다. 노무현은 씨를 뿌리고 문재인은 수확한다. 남에게 이득이 가더라도 그 일을 해야 한다. 미국의 반복된 오판은 결과 측에 선 것이다. 여기는 폭격하지 마라. 여기는 건드리지 마라. 이 선은 넘어가지 마라. 이런 식이면 전쟁은 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스스로 깔때기를 만들고 깔때기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에너지는 그쪽으로 밀려들었다. 미국은 프랑스의 철수를 돕고 남베트남의 건국을 도우며 결말을 지으려고 했다. 원인이 아니라 결과측에 선 것이다. 왜? 결과가 좋으면 생색내려고. 미국의 멸망패턴은 정해져 있다. 90퍼센트 완결된 상태다. 부족한 10퍼센트를 내가 채워주마. 미국이 개입해서 문제해결. 자 축배를 들자. 내 잘했지? 칭찬해줘. 근데 문제는 갑자기 폭발한다. 왜? 에너지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장이 섰기 때문이다. 큰 판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고수들 다 모여든다. 말하자면 동네 뒷골목에서 작은 판이 벌어졌고 미국이 판돈 1억을 갖고 와서 그 판을 평정하고 끝이 났는데 어? 소문 듣고 타짜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었다. 호구왔구나. 갑자기 100억짜리 판으로 커져 버렸다. 이스라엘도, 우크라이나도, 한국도, 베트남도, 아프가니스탄도, 쿠바도 미국이라는 호구를 낚으려고 난리다. 이런 고마운 호구님이 있나. 한국전쟁은 모택동이 미국을 끌어들여 장개석 내전을 완결시킨 거였다. 모택동을 견제하던 중국 내 제 세력이 대왕호구 미국이 끼어들었다는 말 듣고 모택동 밑으로 총집결. 꾸준히 반복되는 패턴이다. 미국은 언제나 일을 완결시키려고 갔다가 모두 일이 커졌다. 완결시키고 생색을 내려는 비뚤어진 소인배 마음이 문제였던 것이다. 미국이 가는 곳마다 평화가 오고, 전쟁이 종결되고, 식민지가 독립되고, 내란이 종식되고 좋잖아. 미국은 자랑스러운 세계지킴이. 이런 연극무대를 원한 것이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소인배 마음. 반면 타짜들은 어떻게든 미국만 끌어들이면 다음은 저절로 굴러가.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 하고 시간을 끌면서 상대의 카드를 보려고 하면 망한다. 지금 윤석열과 한동훈의 정치가 그때 미국의 베트남 정책과 정확히 같다. 막연히 시간을 끌면서 수렁 속으로 계속 들어간다. 아직은 견딜만하다며 자신이 서서히 익어가는 걸 모른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간다. 결에 서면 망한다. 기에 서서 결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다르마다. 미국만 끌어들이면 불이 붙고 일단 불이 붙으면 알아서 타기 마련이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이용해서 다르마의 길을 갔고 미국은 등신처럼 지금도 이용당하고 있다. 항우는 전쟁을 빨리 끝내고 집에 가려고 했다. 유방은 새로운 통치구조를 건설하려고 했다. 유방은 시작에 섰고 항우는 결말에 섰다. 분명히 결말을 지었는데 결말이 나지 않는다. 불씨가 살아있었다. 결말을 짓고 남의 칭찬을 들으려 한다. 위하여 하다가 망한다. '위하여'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들으려는 것이다. 결말을 지어야 칭찬을 듣는다. 대부분 망하는 이유다. 결말을 지으려고 조급해하며 서두르므로 결말이 나지 않는다. 상대가 그것을 역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르마는 법칙이며 법칙은 기승전결이며 원인 측이다. |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