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877 vote 0 2018.04.02 (14:37:42)

 

    범선은 맞바람을 이긴다


    범선은 삼각돛과 키를 사용하여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옆바람이 가장 좋고 역풍을 맞아도 지그재그 항해로 전진할 수 있다. 바람을 이용하여 달리지만 바람보다 빨리 달린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위치에너지다. 운동에너지는 바이킹의 보트와 같아서 돛이 있지만 뒷바람만 쓸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노를 저어서 간다. 돛을 쓸 때도 바람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다.


    범선이 위치에너지를 쓰려면 삼각돛과 더불어 키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돛과 키를 이용해 수렴방향 →←로 틀어서 위치에너지를 조직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돛은 있는데 키가 없는 것과 같으니 하나의 방향만 선택할 수 있다.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스케이트 선수가 전진하는 속도는 발을 내미는 속도보다 빠르다. 스케이트는 발을 뒤로 밀어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날을 옆으로 밀어서 간다. 사람은 발이 두 개이므로 방향을 두 발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 수 있으니 배가 돛과 키를 쓰듯이 스케이팅은 두 발을 쓴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99 미국의 몰락 2 김동렬 2018-09-02 5215
4198 빚이 있어야 경제가 발전한다 4 김동렬 2018-08-30 6371
4197 아리스토텔레스의 4 원인 1 김동렬 2018-08-29 6913
4196 존재란 무엇인가? 2 김동렬 2018-08-27 5883
4195 공간은 있고 시간은 없다 김동렬 2018-08-26 5817
4194 진짜 이야기 1 김동렬 2018-08-25 5923
4193 공간과 시간 김동렬 2018-08-24 5905
4192 세상은 한 방향이다 김동렬 2018-08-23 5819
4191 천하인이 될 것인가 소인배가 될 것인가? 2 김동렬 2018-08-22 6342
4190 어리석은 깨달음 놀음 김동렬 2018-08-21 6022
4189 외계인의 입장 10 김동렬 2018-08-20 6673
4188 선진국이 되면 행복해질까? 3 김동렬 2018-08-20 6412
4187 질 입자 힘 운동 량 그림풀이 image 김동렬 2018-08-19 5849
4186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너무 쉬워요 7 김동렬 2018-08-18 6835
4185 권력과 의리 김동렬 2018-08-16 5814
4184 말을 들어야 깨달음이다 2 김동렬 2018-08-16 5781
4183 간화선 필요 없다 2 김동렬 2018-08-15 5819
4182 의리는 계통에서 나온다 김동렬 2018-08-14 5732
4181 하버드 의리론 1 김동렬 2018-08-13 6186
4180 권력과 의리 4 김동렬 2018-08-11 6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