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에서 초, 중, 고, 대학교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완전 금정구 토박이 였습니다. (결혼하고 다른데 삽니다. ^^;)
금정구가 어떤 동네냐면요.
그 옛날 영삼씨가 PK 싹쓸이 하던 시절, 우리가 남이가?의 원조 시절 딴거 필요없고, 부산에선 무조건 영삼이가 짱이던 시절
부산이 야도이고, 민주당이 우세하던 시절에도 금정구는 항상 민정당 이었습니다.
부산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정당은 금정구 였습니다.
노포동에서 서면까지 돈진재 땅을 밟지 않고 갈 수없다는 라는 지역 토호 돈진재씨가 항상 국회의원을 해먹고
아들까지 국회의원을 해먹으면서 민주당 구청장이 2018년에 한 번 나온게 기적일 만큼 옛날부터 국민의 힘 계열이 다 해먹던 지역입니다.
아무리 윤건희/석열이가 나라를 해처먹어도 박그네/순시리가 나라를 말아 쳐드셔도 시체가 나와도, 해골이 출마해도, 강아지라도 국민의힘이면 당선되는 동네입니다.
거기서 40% 가까이 나온건 정말 대단한겁니다. 실제 투표율이 낮아서 몇 표 차이도 안납니다.
저기 40% 는 태어날 때부터 빨갱이 소리 들어가면서,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동네사람들하고 싸우면서 명절때마다 밭갈면서 욕들어가면서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들입니다. 타 시도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고와 노력을 해가면서 마치 저같은 오징어가 아이유나 수지에게 프러포즈 하듯이 가망도 없을지 모르는 정성을 평생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정구 욕하지 마세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세요. 뜨거운 사람들입니다.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금정구 우습게 보지 마세요.
추신 : 돈진재-김진재
민정당-민주정의당. (전두환이 만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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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구의원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나 후보 등록전인 지난달 12일 실종된 박상규(68) 금정구 현 구의원이 실종 한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06년 금정구에서 시체가 당선된 적도 있습니다.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