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청도 공무원들이 기자 인터뷰를 안한것이지요. 그러니 기자가 한쪽 얘기를 듣고 기사를 쓴겁니다. 공무원의 인터뷰 거부 괴씸죄가 작용한 부분도 있지요. 이 기사는 중앙일보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사에서 관심을 갖고 보도했습니다. 전유선은 연예계에서도 촉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안웃기는 개그맨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성공할만한 연예인인지 아닌지 예상을 잘해서 예전에 PD들이나 감독들이 전유성에게 신인들을 선보였다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형도 성악가였는데 전유성이 기획하여 성악에 개그를 가미한 얌모얌모 콘서트를 열어 히트한 적도 있었습니다.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알겠으나, 보통 이런 경우 수년동안 진정성을 가지고 생고생해서 일궈놓은 성과를 지차체가 가로채는 그림입니다. 이제는 아이디어도 다 우려먹고 일이 본궤도에 오르니 자기들이 추진하고 싶었겠지요. 적어도 전유성이 기득권이 아니라 전유성이 이루어 성과를 인정한다면 예의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배신하는 것은 워낙 비일비재한 일이긴 한데, 결국 약발떨어진 이런 행사에 누가 가려고 할지... 옆에서 보면 하기 쉬워도 막상 하면 참 어려운게 문화 기획입니다. 발언할 기회를 줘도 말도 안하는 청도군이 기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자격이나 있을까요? 충분히 반박할 기회를 줘도 공무원이란 작자들이 기자도 저렇게 무시할 정도니 앞으로 이건 끝났다고 봐야지요.
도심에 집을 짓는다고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는 식은
피아를 갈라 재미를 보려는
정치적 기동이며 비겁한 행태입니다.
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고이즈미 정책이
방법이 되나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부동산 세력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한가한 정책경쟁으로 대선후보 이미지 쌓기 안좋습니다.
제가 봤을 때 박원순이라면 이걸로 3년 토론할 위인입니다.
시민단체 출신들이 원래 10년씩 토론하고 그런거 즐기잖아요.
그 사이에 정권은 이미 적의 수중에 넘어가 있죠.
도쿄는 비대해져서 위성도시가 유령도시가 되고 있으므로
고이즈미식 고밀도 개발이 맞지만 서울은 다릅니다.
남북통일을 바라보고 판을 키워도 되므로
직장과 주거를 함께 가는 판교모델이 맞습니다.
물론 도심에도 당연히 주택을 지어야 합니다.
쓸수 있는 모든 카드를 한꺼번에 쏟아부어야지
이거 있으므로 저거 필요없다는 식의 안이함이 문제입니다.
판교나 일산 모델로 가야, 자녀를 부양하는 맞벌이 전문가 집단이 성장합니다.
특히 통일이후의 파주나 문산 모델이 적합합니다. 지금의 서울 개성간 도로를 넓히고, 강북에 활로를 주는거죠.
그게 되면, 제3외곽순환로는 뚫리고, 경부, 중부, 서해안 고속도로로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강북에 피를 대는거죠.
맞벌이 전문가 집단중에, 가치중심적 사고관을 가진 부부가 다자녀로 확율적으로 가게 되구요.
교육이 되니, (앞으로는 국영수가 아니라 예체능일텐데) 경제는 당근 성장합니다.
도심모델은 양육의 부담이 사라지고, 의료혜택이 급심한 노년층이 맞죠.
박원순을 뽑은 것은 문대통령을 도와주라고 뽑은 것인데
작년부터 정부에 반대하면서 대선이미지만 쌓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인물입니다.
정부정책에 반대를 해야 박원순의 인기가 올라가며
존재감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경제적 마인드는 눈꼽만큼 찾아볼 수 없고
자기 인기위주로 정책을 펼치는 인물입니다.
시민단체처럼 한쪽으로 치우진사람이
대선에 나올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박시장은 생각 잘해야한다.
쓸 수 있는 수단은 다 써야지..
대규모 의병봉기는 역사교과서에도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군요..
딱 보면 보이는 것을, 혼자서는 어찌 뭘 어떻게 해볼 도리나 방도나 의기도 솟지 않으나, 동무들이 생기고 팀이 만들어지니 절로 자기몫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 허무를 넘어서게 됨.
그 동무들 그리고 동지들 팀에 합류한 죽음은 그들에게, 두려움을 넘어서게 한듯.
도원결의를 이 드라마는 잘 엮었고, 또 역사적으로 의병도 그 형태였다고 여김.
의병들이 왜 싸웠는지는 어느 역사책에도 안나옵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에는 의병이라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들이 다른 나라 역사철학을 베끼는데
다른 나라에 의병이 없으므로 베낄 수가 없는 겁니다.
역사책에 나오지 않는 것을 작가가 멋대로 지어낼 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동무들이 어쩌고 이런 것은 개인의 내면적 이유일 뿐 의병의 목적과 상관없습니다.
광주항쟁에 참여한 시민군에게 물어보세요.
왜 싸웠는지? 전두환이 어째서 동무들이 어째서 팀이 어째서 역할이 어째서
이런건 역사학자가 쳐주는 동기가 아닙니다.
개인의 심리동기는 학자의 관점에서 논외이며 역사적 의의가 없는 겁니다.
동학농민군이 왜 싸웠을까요?
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여 납득시킨 학자는 없습니다.
대부분 서양 사회주의 철학을 베껴서 봉건사회의 모순 어쪄고 개구라를 치죠.
물론 그것은 엉터리 날조한 가짜입니다.
존재하지 않은 허구의 학문 실학과 같은 겁니다.
실학이라는 학문은 존재가 없습니다. 그냥 꾸며낸 이야기.
마찬가지로 동학농민군을 사회주의 이론으로 설명하는건 웃긴 겁니다.
임진왜란때 일본군은 조선에 의병이 왜 일어났는지 납득을 못했습니다.
개인의 심리동기는 원래 학자가 학문적 관점에서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보통은 사회주의 이론이나 자본주의 맹아론 어쩌고 개수작을 하지요.
동학은 농민의 자각으로 인하여 봉건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근대화 운동이었다
이렇게 쓰면 멋진데 문장이 폼난다고 그게 사실은 아니잖아요.
드라마와 상관없이 이러한 대화가 진행되는것이 아니니, 드라마를 보고 그 자체에서 느끼는 사람들 감정도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고, 또 그 다음엔 실제는 어떻게 되었는지, 역사에 기록이 없다면, 어떻게 그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해봐야 하는 것이겠지요.
다 뒤섞어서 말씀해 버리시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되잖아요. 의병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가 보여준 역동성에 있는 것이고, 또 실재로 사람들이 맞서 싸울때의 심리적 상황이나 현실성에서 보자면, 그 역사적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도,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관점이었겠다라는 것과 그저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라는 것과, 그들 방식대로 살았다는 것과, 만만한 민초들은 아니었다라는 것과, 또 그 핏줄로 가는, 그러니까 기질상으로 통하는 형태가 앞장 서게 되는 것은 아닌가? 뭐 이런 생각들이 유추되는 거겠지요.
문학은 어찌되었든 시대의 정서가 들어갈 수밖에 없고, 또 인간의 정서 역시 시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역사는 역사이지만, 이 시대에서 과거의 역사를 보는 관점도 있는 것이고 해석도 있는 것이고, 비어 있는 여백은 상상으로 채울 수도 있는 거겠지요.
그런건 논의가치가 없는 거구요.
그냥 SNS 댓글이나 채팅방에서 하는 잡담이지요.
여기서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의병이든 동학이든 광주든 학자들은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합니다.
보통 봉건 계급제도의 모순에 의해 민중의 각성에 따라서
계급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근대화 운동이었다 이렇게 거짓 포장을 해놓고 쪽팔려 하지요.
내가 이렇게 느꼈다 하는건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에 불과합니다.
헐리우드 영화가 잼있다고 해서 안 까면 평론가의 직무유기가 됩니다.
수준차를 드러내고 차별화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까는 겁니다.
수준이하들에게는 수준이하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물론 팬들은 동호회에 가서 놀면 됩니다.
구조론은 인류의 0.00001퍼센트 리더를 위한 공간이며
그냥 팬들이 모여서 놀겠다면 노는 사이트로 가면 됩니다.
암튼...여기까지만 합니다.
이명박이 잘못했는데
이명박보다 잘난 사람만 이명박의 잘못을 지적해야 하나요?
드라마의 해석이 어쨌든 작가가 멍청하면 친일파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춘원 이광수도 멍청해서 친일파가 된 거지 다른 이유가 있나요?
나는 드라마의 가치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역사공부 안한 사람들의 역사철학 부재를 질타하는 겁니다.
동학은 왜 일어났는지 의병은 왜 일어났는지
광주는 왜 일어났는지 합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작품의 가치가 살아나는 것이며
그냥 잼있으면 된다는 식은 식견이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겁니다.
이곳의 수준에 맞는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올해 같은 국군의 날 행사가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