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가 말하는
사회는 기득권 사회를 의미합니다.
기득권 사회가 권력을 가지는 것이 사회주의입니다.
부자와 빈자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입니다.
시골의 텃세 이런게 진정한 사회주의지요.
어느 면에서는 시골의 텃세도 인정해야 합니다.
외지인이 들어오면 분란이 일어나는 것은 확실합니다.
시골에 아기가 태어나도 분란이 일어나지만 이득이 더 크니까 환영합니다.
외지인이 들어오면 분란만 일어나고 이득은 없다는 거지요.
혹은 일부 이득이 있지만 저절로 나오지는 않고 괴롭혀서 뜯어내야 이득이 됩니다.
어디든 그 바닥의 질서가 있는 것이며 그 질서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자본주의는 내팽겨쳐놓고 저절로 질서가 잡히기를 기대하는 미련한 짓이며
사회주의는 합리적으로 질서를 잡고자 하지만 그 질서 역시 기득권이 되는 것이며
자본주의는 피터지게 싸우다가 질서가 교체될 확률이나마 있지만
사회주의는 구체제를 갈아엎을 뿐 자기 자신을 갈아엎지는 못하는 것이며
사회주의는 중요한 하나의 원리일 뿐 억지로 일반화 시킨다면 위험한 것입니다.
북한은 사회주의를 하는게 아니라 조선시대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 후진국에서 사회주의가 먹히는 이유는
전통적인 기득권을 존중하고 그 방식을 계승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라는 거지요.
마르크스 사회주의.. 인류 중에서 아이큐 순으로 대표자 1만명을 뽑아서 그들이 이룬 성취를 복제한다.
현실 사회주의 .. 뒷골목 어둠의 사회가 기득권이 되어 권력을 휘두른다.
풀뿌리 사회주의 .. 봉건 가부장 권력의 퇴조로 인한 중간권력의 공백을 메운다.
이념적 사회주의 .. 복지,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인문 지식인의 입장을 강화한다.
사회주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장점이 있으므로 계속 살아남겠지만
구조론으로 보면 사회주의는 운동과 량에 포지셔닝하고 있으므로
고도성장이 멈춘 나라의 우려먹기에 불과합니다.
성장엔진이 죽은 나라는 사회주의라도 해야 버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경쟁이 중간권력을 와해시켜 사회불안을 끊임없이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중간권력 - 봉건 가부장, 부녀회장, 교회 먹사, 땡중, 쓰레기 교장단, 친일파,
조중동, 강남 기득권, 관료, 부동산 투기꾼, 졸부. 조영남
영화 대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 악질 중간권력이 나름대로
사회를 안정시키는 균형자 역할을 하는데 자본주의 경쟁은 이들 중간권력의 과도한 발호
혹은 지나친 몰락으로 인한 공백으로 인해 끊임없이 사회가 불안정해집니다.
최근 가짜 문빠의 난동이나 김부선 강용석 듀오의 행패가 그런 중간권력의 부재 현상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중간 조정자가 없으므로 학부모가 가해자라며 학생 40명을 고발하고
교육부가 파괴되고 학교가 무너져도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거지요.
사회주의는 사회권력이고 결국 중간권력의 양성이며
나쁜 중간권력을 좋은 중간권력으로 교체하겠다는 것인데
조중동의 자리를 전교조가 꿰찬다고 해도 사회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교체기에 반짝 좋아질 뿐 경쟁구도가 없으면 또다시 반동이 일어납니다.
조중동의 퇴행행동이나 한경오의 퇴행행동이나 정확히 같습니다.
우리는 조중동권력과 전교조 권력을 경쟁시켜 방어할 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늘 김영남하고 만난다는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잘된거 아닌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