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들 색은 지들끼리 만들어가면서 꽃피운다오.
빨간꽃 심었다고 빨간꽃이 올라오는게 아니라능...
산목련, 목표물을 향하여~ '활짝 피세요.... '^^
홍길동... ^^ 담배 피는 장면이.... ^^
저런..
저 두꺼비 누가 던진 거요?
묵고하자는 데 동의합니다.
동의 하구요...
맨날 그리 묵는 것 발키다가
꽃단장은 언제 할끼고.
생긴 거는 꼭 쥐바기 같은 것들이....
장미를 따다가...
호도빵안경을 만들다... ^^
우와~ 이야기를 아니 할 수가!
자, 이야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풀꽃님의 이 노란 달팽이를 보던 날, 클릭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안쳐다보면 웬지
서운할것 같은 달팽이의 눈치...^^) 전날에 이어 다음날 또 이 달팽이를 떠보았지요.(그대로 있대요... ^^) 뭔지는 모르지만
보고 또 보고. 그런 다음, 버스를 타고 가까운 전시장에 지킴이 하러 갔지요.
전시장 안, 데스크 앞에 전시하는 분(아는분)의 핸드폰이 보이면서 핸드폰 악세사리가 눈에 띄는 거예요.
'어라, 달팽이네'(악세사리는 동그란 모양에 빨간 줄무늬, 순간적으로 '와, 달팽이다~'생각이 스쳤고...) 그러면서 옆에 있는
작가에게 달팽이가 예쁘다하는 눈빛만 보낸채 나는 달팽이와 이야기를 주고 받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지킴이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들어와 쉬려는데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거예요. 그런데 들어보지 못한 벨소리,
'어, 어디서 울리지?'하면서 음악이 나오는 쪽으로 다가가는데 다름아닌 내 가방 쪽, '이상하다'하며 가방을 열고 핸드폰을
보는데 '아뿔사!' 아까전 전시장 작가의 그 핸드폰,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습니다.(이런 일은 처음) 벨소리 울렸지만 받을 수
없었고, 벨소리가 멈추고 난 후에야 그 작가 핸드폰에 저장된 아들아이의 이름을 눌러 다행히 작가와 통화를 하면서
아까전 '달팽이 악세사리' 상황을 낱낱이 이야기를 해주면서 나도 모르게 달팽이 때문에 내 가방 안에 핸드폰을 넣고 온듯
싶다며 핸드폰은, 필요한 사람이 직접 와서 가져가라 했지요... ^^
이 날 내가 달팽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집으로 모셔오는 동안^^ 풀꽃님도 집으로 달팽이를 집으로 모셔와
놀았다는 사실, 이거 정말 놀라운 사건이 아닌지요?^^ 나와 동시에 비슷한 일을 했다는거... ^^
제가 졌습니다, 졌어요. 두손 들었어요... ^^
의자 위의 글을^^ 보는 순간, 떠오른 그림들. 아는 분 화실에서 살짝 가져왔습니다... ^^
헹~ 뭐야. 두 양반
(질투?나게~ㅋㅋㅋㅋ 닭살돋아요!!! )
비오나 보오.. +_+
어제 제2회 한중 어울림 문화제를 무사히 마쳤소.
학생들이 한국어 말하기, 노래, 춤, 연극 등을 준비했소.
교내에서 만든 자그마한 축제지만
내 손으로 심은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 눈물 핑돌게 감동이었소.
병꽃
바람과 빈병-문삼석
바람이
숲 속에 버려진 빈 병을 보았습니다.
"쓸쓸할 거야"
바람은 함께 놀아 주려고
빈 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병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보오보오."
맑은 소리로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