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추종자가 되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누군가에게 제압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교사가 학생을 제압하지 못하게 하면 학생은 주변의 누군가를 추종하려고 한다. 그게 학교폭력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동물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매력과 폭력을 추종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다. 추종하지 않으면 경멸하는게 인간이다. 교사를 추종하지 못하게 하면 당연히 교사를 경멸한다. 보기 좋은 적당한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상대방에게 제압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보통이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유다. 종교는 섬기는게 본질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명목으로 섬기지 못하게 한다. 기독교의 우상숭배 금지가 그러하다. 목사를 개인숭배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섬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사람숭배를 허용한다면? 목사가 자신을 우상화 하는게 사이비다. 불교는 추상적 진리를 섬기게 하고 유교는 사회적 권력을 섬기게 한다. 북한도 시스템은 비슷하다. 그걸로 인간의 본능을 충족하지 못한다. 부족민은 동굴 속에서 부족원과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거. 누구를 추종할 것인가? 내부에 서열을 만들려면 싸움을 벌이는 수밖에 없다. 싸움을 하는 이유는 동료의 호르몬을 먹으려는 것이다. 동료의 땀냄새를 맡아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주먹질을 하며 나뒹구는 것이다. 흥분해야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욕설을 한다. 운동부를 만들어서 동료의 땀을 먹고 호르몬을 먹게 하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호르몬을 먹기 위해 욕설을 하고 싸움을 한다. 운동부에 참여하여 응원을 하며 고함을 지르면 욕설을 하지 않고도 호르몬을 끌어낼 수 있다. 인간은 호르몬 없이는 살 수가 없는 동물이다. |
교사가 리더가 되고, 리더로서 학생들을 이끌면 학교폭력의 문제와 교권붕괴의 문제는 상당 부분해결됩니다.
물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심각한 수업방해 시 교사의 대처 권한을 부여하고, 교사의 대처에도 안되는 경우 학교마다 수업방해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야겠지요. 다만 교사가 리더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경우, 그런 시스템을 사용할 일도 별로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