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825 vote 0 2016.07.17 (21:20:36)

동렬 선생님 글을 읽다보면 가끔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가 있었소. 그 어색한 포지션이 너와 나의 경계에도 있고, 나와 나의 경계에도 있소. 진짜 이야기는 트라우마에 관한 것이요. 그 관계의 접점에서 소외받고 분노한 경험이 있소. 지구 밖으로 한 걸음 나가버리면 되는데,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아이처럼 맴돌아 버린다면, 낚여있는 것이오. 사랑에 낚이고, 부에 낚이고, 명예에 낚이고. 동렬 선생님 글은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타격하오. 이 글도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필요했소.

 

구조론을 세상을 해석하는 툴로써 여긴다면 이미 틀려먹었소. 구조는 일의관점으로 보고 일의 관점에서 세상과 나는 분리될 수 없소. 세상과 나를 분리된 독립적 존재로 여긴다면 이미 대칭으로 사유하는 것이오. 다만 세상의 일에서 나의 야망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그것은 신나는 일이오구조론을 응용해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될까 했는데 이거 뭔 전부를 요구하오. 관점을 요구하고 관계를 요구하오. 모든 것을 바꿔버리길 요구하니, 내 인생 전체를 걸어야하오. 여기까지 깨달앗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EmINeM**

2016.07.21 (20:45:23)

네이버 메일 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592 드디어 10월, 구조론 역삼 모임 image 1 ahmoo 2014-10-02 1821
4591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9-24 1821
4590 구조론 서울 모임 연기 image 1 ahmoo 2016-07-14 1822
4589 ZIMA BLUE - 내 존재의 근원은? kilian 2019-03-31 1823
4588 14일(금)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4-03-14 1824
4587 333프로젝트의 기록 : 시민들이 체험한 우리강의 원형 수원나그네 2016-09-23 1824
4586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1-02 1825
4585 서울주제모임 재공지 챠우 2016-05-07 1825
» 진짜 이야기를 읽고. 1 systema 2016-07-17 1825
4583 오늘 일단 탄핵 가결을 위한 축배의 노래 까뮈 2016-12-09 1826
4582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9-14 1826
4581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6-09-01 1827
4580 시사리트윗에 대한 제안 5 수원나그네 2018-08-16 1827
4579 CNN! 정밀취재 부탁한다. 스마일 2017-10-18 1828
4578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유 2 이상우 2019-12-04 1828
4577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2-12 1829
4576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9-17 1829
4575 밀정 배태현 2016-07-16 1829
4574 오늘 구조론 독서 모임 공지 image 2 챠우 2016-09-24 1829
4573 바이칼 빙상 마라톤 참가 했습니다! 13 wisemo 2019-03-0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