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배태현배태현
read 1964 vote 0 2016.10.14 (10:36:38)


운명이어야 만날 수  있다.

선비정신이어야 만나진다.


갖고 싶은 건 움켜쥐고야 마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는 한계만 확인할 뿐. 

이게 아니면 아니다는 자기만의 칼을 옆에 차고 다니는 선비라야 진짜다.


팽팽한 긴장감과 해맑은 순수함이 맞물리고 어우러져 춤을 추어야 진짜다.

백범이 진짜이고 전태일이 진짜다 , 김대중이 진짜이며  노무현이  진짜다.


시대의 심장으로 계속해서 불을 옮겨 붙여온 그들이 

한국이 인류에 내놓은 진짜배기 인류의 친구들이다.



친구가 굶고 있으면 돈을 쥐어주는게 친구가 아니라 빵을 나눠 먹는게 친구다.

친구가 죽음의 길 걷고 있으면 함께 불구덩이의 길을 걸어가는게 진짜 친구다.




김영오씨가 죽음의 단식으로 義를 외칠때 말릴게 아니라 함께 굶어주는 문재인이 친구다.

범생이 선비의 가오로 죽기보다 하기싫었던 똥물 정치판에 풍덩 빠지는 문재인이 친구다.


안희정이 노무현의 친구였고 유시민이 노무현의 친구고 강금원도 노무현의 친구였다.

노무현의 진정한 친구는 과연 그들 사람인가? 위해서가 아니라 의해서로 봐야 진짜다.


그에게 첫 친구는 저항이었고 저항정신에 의해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다시올 새 시대에 의해 꽃 피워야 할 한 알의 민주씨앗이 되어 묻혔다.


그는 운명의 친구를 만났으며 늘 함께 했고 그것에 의해 잠들었다. 


그대 운명과 만났는가.

우린 운명과 만났는가.












[레벨:16]id: momomomo

2016.10.14 (14:56:36)

긴장과 순수가 어우러져 춤출 수 있는 그런 운명의 친구...

그 한 사람만 얻으면 세상을 다 얻은 거겠죠?^^ 좋은 글 좋은 노래....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10.14 (15:16:55)

허접한 글에서 아주 약간이나마 좋은 에너지를 받으셨다면 참으로 기쁜 일 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312 마이클 쉘렌버거들의 도발에 대해 2 수원나그네 2017-07-06 3161
4311 알파독 이론 논란과 사건중심의 세계관 챠우 2017-07-05 5620
4310 신은미의 권력행동 김동렬 2017-06-29 4142
4309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분당) image ahmoo 2017-06-29 2481
4308 문재인 쉴드 언론 뉴비시 image 2 굳건 2017-06-28 4216
4307 차보다사람이먼저입니다 - 구조론이당~~ image 3 아란도 2017-06-28 2984
4306 프랑스와 영국의 디자인 image 챠우 2017-06-24 3262
4305 부암동 소소한파티 image 3 이산 2017-06-23 3171
4304 구조론 현실적용에 대한 단상. 10 systema 2017-06-22 3358
4303 <차를 마시고 배우고 알려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image 아란도 2017-06-22 2955
4302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1 ahmoo 2017-06-22 2975
4301 진실 눈마 2017-06-22 2731
4300 비밀에 숲(누가? 진범!) image 6 아나키 2017-06-18 3547
4299 예술이란 무엇인가 image 아란도 2017-06-16 3150
4298 해인(海印)이란? image 5 박활인 2017-06-15 4834
4297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분당) image ahmoo 2017-06-15 2855
4296 내년 지자제 투표지 인쇄하는 김에 스마일 2017-06-14 2954
4295 방랑자 임재범 1 락에이지 2017-06-14 4096
4294 <큰슬픔 - 야만의 시간들을 관통하며 생긴 생채기가 말해주다> image 아란도 2017-06-13 3010
4293 문통의 시정연설을 생각하며 1 다원이 2017-06-12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