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886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652 구조론 광주모임 2 탈춤 2014-05-09 1861
4651 구조론 서울 모임 연기 image 1 ahmoo 2016-07-14 1861
4650 [공모] 영상제작 및 책자제작 (원전안전기술문제 아카데미) image 수원나그네 2019-10-02 1861
4649 원전공학도의 위기와 기회 image 수원나그네 2017-02-03 1863
4648 k-hiphop도 뜨고있소. 1 systema 2017-11-28 1863
4647 제안합니다! 1 cintamani 2018-07-18 1863
4646 존 제이콥 에스더 (모피상인) 눈마 2019-04-30 1863
4645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11-19 1865
4644 서울주제모임 재공지 챠우 2016-05-07 1865
4643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9-24 1865
4642 역삼동 구조론 모임 image 1 ahmoo 2014-09-25 1866
4641 구조론 정기 강론회 image ahmoo 2015-02-05 1866
4640 밀정 배태현 2016-07-16 1866
4639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image ahmoo 2016-09-01 1866
4638 오늘 일단 탄핵 가결을 위한 축배의 노래 까뮈 2016-12-09 1866
4637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6-19 1868
4636 333프로젝트의 기록 : 시민들이 체험한 우리강의 원형 수원나그네 2016-09-23 1868
4635 촛불이 불꽃으로 바뀌던 날 기념 ahmoo 2018-03-11 1868
4634 구조론 목요 향연 image 2 ahmoo 2015-12-03 1869
4633 월성1호기 폐쇄를 염원하는 사찰도보순례 (5/17~5/21 경주일대 ) image 수원나그네 2015-05-07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