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대칭을 추적한다. 대칭은 전방위적으로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질과 량의 대칭을 찾으려고 하지만 그게 정확히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곧 질입자힘과 힘운동량의 대칭이다. 구조론은 더 엄밀하게 보는 것이다. 대칭이 시간차로 나타나는 것을 호응이라고 한다. 호응도 대칭의 일종이다. 질과 입자, 입자와 힘, 힘과 운동, 운동과 량의 대칭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질 1에 입자 2, 입자 1에 힘 2, 힘 1에 운동 2, 운동 1에 량 2가 대칭된다. 그물코처럼 벼리에서 갈피로 전개하여 사방으로 뻗어가면서 눈금이 점점 더 많아진다. 건물이 하나면 방은 두 개라야 하는 식으로 증가한다. 대칭된다는 것은 대칭축이 있다는 것이고 피아지간에 토대의 공유가 있다는 것이고 숨은 전제가 있다는 것이다. 량에서 사유를 시작했다면 전제의 전제의 전제의 전제를 찾아야 한다. 토대의 토대의 토대의 토대를 찾아야 한다. 구조론은 5층이므로 정상의 완전성에 도달해서 진술해야 바르다.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적당히 말하므로 잘못되는 것이다. 그냥 '넌 나빠' 이러면 안 된다. 이건 초딩이 하는 말이다. 나쁘다는 것은 악인데 선과 악의 대칭에 축이 있으니 집단이 그 축이며 집단에 에너지가 공급되고 그 에너지의 방향성이 있으니 집단의 진보와 발전이라는 전제가 있다. 보통은 숨은 전제들을 생략하고 그냥 '넌 나빠' 이런다. 집단과 그 집단의 진보와 그 진보의 방향성과 필연성이라는 대전제 하에 개인의 선악이 성립하니 비로소 나쁘다고 복잡하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냥 나쁜게 아니고 악이 또 다른 악을 복제하므로 나쁜 것이다. 그냥 나쁜건 물어주면 된다. 깽값 주면 된다. 병원비 주면 된다. 악이 또 다른 악을 복제하니 그냥 나쁜게 아니다. 고약하게 나쁘다. 그러므로 완전성의 이해가 중요한 것이다. 사건의 전모를 봐야 한다. 에너지는 구조 안에서 확산>수렴>확산>수렴을 반복한다. 실제로는 모두 수렴이지만 겉보기로 그렇다. 수렴은 -><- 꼴이다. 이때 동서남북 사방팔방 전후좌우에서 하나의 기점으로 수렴되지만 에너지 방향은 1이다. 그러나 가운데 기점에서 만나 방향이 꺾이면 원심력과 구심력의 2가 된다. 그러므로 입자는 대개 2의 형태를 가진다. 그러나 에너지가 그렇고 형태는 상관없다. 외형으로 봐서 2로 보이지 않아도 2다. 칼이라면 손잡이와 칼날로 2가 뚜렷하다. 주전자라면 물이 들어오는 부분과 나가는 부분의 2다. 그런데 컵은 입구가 곧 출구다. 아니다. 자세히 보면 위로 들어와서 컵을 기울여 옆으로 나간다. 위와 옆의 사이를 막으면 주전자다. 수학적 위상으로 보면 주전자와 컵의 에너지 위상은 정확히 같다. 형태의 위상은 다르지만 말이다. 강장동물 히드라와 같다. 입이 항문이고 항문이 입이지만 다르다. 역할이 다르면 다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돌멩이는 2가 아닌 1이지만 지구의 중력을 받는 부분과 사람이 손으로 쥐는 부분으로 2다. 석탑이나 건물도 외력을 받는 부분과 중력을 받는 부분의 2다. 입자는 항상 2로 존재하므로 부부가 대칭되고 여야가 대칭되고 축구를 해도 공격과 수비가 대칭을 이룬다. 때로는 공격수가 수비수를 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에너지는 원심력과 구심력의 2다. 자동차가 한 대지만 에너지로 보면 에너지가 들어오는 연료통 부분과 에너지가 나가는 바퀴로 2다. 모터를 역으로 돌리면 발전기가 된다. 모터와 발전기 2로 나눠도 되고 그냥 1로 환원해도 되지만 그래도 어쨌든 악착같이 2다. 즉 입자가 하나이면 둘인 것이다. 통장은 하나라도 입금과 출금으로 2다. 전화기가 하나라도 송신기와 수신기 2다. 옛날 전화기는 송수화기가 별도로 있었는데 말이다. 옷은 입을 수 있는 구조이면서 동시에 벗을 수 있는 구조이니 2다. 신발도 마찬가지 벗기도 하고 신기도 하니 2다. 만물은 입자 2로 되어 있으며 1인 경우는 절대로 없고 이 관계는 입자와 힘에도 적용되며 힘과 운동 및 운동과 량에도 그대로 복제된다. 언제라도 질 1이 입자 2와 대칭되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만 1로 버티는데 가짜다. 입자는 무조건 2인데 겉보기로 2가 아니면 하나는 숨었으니 잘 찾아봐야 한다. 어떤 하나가 있으면 반드시 두 개가 있다. 내가 하나지만 받는 나와 주는 나로 둘이다. 그러므로 그 둘을 묶어주는 상부구조가 반드시 있다. 입자는 2이므로 묶어주는 질 1이 있다. 우리는 보통 그 입자 2의 대칭에서 상대성을 찾지만 실제로는 칼의 손잡이에서 칼날로 일방적이다. 받기와 주기가 대칭되지만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주는 쪽이다. 받는 쪽은 통제할 수 없다. 해마다 연봉협상을 한다지만 실제로는 연봉통보를 하는 것이다. 누가 협상을 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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