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오도록 행동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통제가 되고 사회가 일단 대응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이득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협상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합리적으로 니죽고 나죽자 하는 넘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같이 죽자는 안철수를 박지원이 어떻게 말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안철수는 꼼짝없이 유승민과 같이 죽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든 자기에게 이득이 오도록 기동하는게 민주주의 게임의 대원칙입니다.
그래야 비판하고 토론하고 경쟁하는 게임의 장에 들어올 자격이 있습니다.
노동자가 임금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일단 합리적인 행동이므로 나무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3배를 받으면서 더 뺏어가려고 한다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한국의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고임금으로 인해 위기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동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혈을 쥐어짜서 귀족노조의 배를 불린 것도 사실이고
그러므로 노동자를 비판하는 것은 합리적인 대응이며 GM을 비난하는 것은 공허한 건데
자유한국당이 북한을 비판하면서 진보에게
'니들은 왜 김정은 비판 안해?' 하는 것과 같이 허무한 주장이며
GM 비판은 미국 가서 하고 북한 비판은 북한 가서 하는게 맞는 것이며
답이 나오는 쪽으로 기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응이며
어차피 GM놈들은 철수할 건데 철수하는 넘 뒤통수에 욕해봤자 허무하며
그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비합리적인 행동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GM은 외국계 기업이라 국가의 통제권 바깥에 있는 것이며
애초에 외국계 기업에게 공장을 넘기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기업도 중국에서 공장 하다가 안 되면 다 철수해 버립니다.
정치력을 발휘하여 삼성이 인수하게 한다든가 한다면 몰라도 대안이 없습니다.
죽어가는 암환자에게 암이 아니라며 거짓 희망을 주는게 옳지 않습니다.
대우노조 쌍용차노조 옛날부터 부패해서 악명이 높았던게 사실입니다.
오너가 쓰레이기인데 노조가 건전할 리가 없습니다.
우리가 재벌을 까는 것은 재벌이 한 명이라서 반응이 있고
우리가 노동자를 까지 않는 것은 노동자가 여러 명이라서 반응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명이 무단횡단을 하면 붙잡아세워놓고 꾸지람을 할 수 있습니다.
10명이 무단횡단을 하면 붙잡아세울 수가 없습니다.
노동자는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 하기 때문에 비판을 안 하는 거지
노동자가 이뻐서 비판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GM놈들은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 하는 넘들입니다.
어차피 철수일정 다 짜놓고 간보기 하며 타이밍 재는 놈들입니다.
김정은 비판해봤자 김정은이 들을 수가 없습니다.
김정은이 구조론연구소 들어온다면 하루에 열 번씩 때려줄텐데.
김정은이 이뻐서 놔두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빅근혜도 감옥에 인터넷이 없으니깐 요즘은 잘 안 깝니다.
노조도 그동안은 비판해봤자 들은 척도 안할 사람들이라서 놔뒀지만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국민의 비판을 들어야 반이라도 살 수 있습니다.
반이라도 살리는게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노조를 비판하여 반이라도 살리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