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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lpet
read 4840 vote 0 2010.10.06 (14:22:02)

사실-진실-진짜.. 말을 짜맞추자면 그렇다는 말.
요즘은 진실이라는 말도 그다지 신뢰할만하지 않다.
그래서 '진짜'를 만든다. 진실한 통짜 덩어리..
진정성 역시 '진실'만으로는 역부족이라서 '정'을 덧붙인 것일테고.
언어는 계속 진화해가며 세상의 변화에 맞서는 무기다.

구조는 도마에서 무를 썰듯이 거침없이 존재를 설명한다.
구조 도마에 점점 더 많은 인생들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진짜는 얼마나 될까? 나는 진짜인가?

'구조적'이 아니라, 진정 살아서 흐르는 통짜 구조인가?
삶은, 사랑은, 사람은 흐른다. 흐르므로 구조다.
흐르지 않는 구조는 구조가 아니다.

유영해보지 않으면 결코 알지 못하는 차원이 있다.
이리저리 흘러가며 통짜의 삶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생생한 삶 만이 구조의 옷을 입을 자격이 있다.

구조는 당신을 선생님으로 예술가로, 정치인으로 만들어주겠지만,
가장 윗물에서 보았을 때 진짜여야 한다.

'진짜'는 아주아주! 강한 향기를 내뿜기 때문에 그 후각세포가 있는 사람이라면 멀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눈을 감아도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느낄 수 있을정도다.
그리고 일단 보고나면 두번 다시 가짜로 돌아갈 수 없다.
진정한 삶은 그렇게 시작된다.

[레벨:5]굿길

2010.10.06 (16:48:01)

자꾸 읽게 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10.06 (18:19:15)

'구조는 도마에서 무를 썰듯이 거침없이 존재를 설명한다.'..... 그저 쏜 화살처럼 날아갈 뿐이다...
'삶, 사랑, 사람' 은 닮은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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