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한국이 강팀이라 대충 잘 하는 선수들 조합해서 뛰게 해도 우당탕탕 골을 만드는데, 월드컵에서의 문제는 한국 최고 선수 기성용과 손흥민이 서로 궁합이 안맞았다는데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기성용은 느리지만 만들어가는 축구, 손홍민은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축구인데 이게 월드컵 레벨에서는 특색없는 모호한 팀으로 만들어버리지 않았나 싶어요. 오히려 기성용 빠진 독일전이 손홍민 중심의 팀으로 기능해서 잘 한 느낌입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이 기성용을 뺄 정도의 카리스마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하다보면 만들어지는 거지
인위적으로 패거리를 설계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상층부에 평등한 그룹이 있어야 하고
이들 중에 강력한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상층부 그룹은 모두 외연이 있는 즉
외교가 되는 집단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 상층부 그룹은 실무에서 빠져야 합니다.
실무는 리더 1인이 책임져야 하고
리더는 직계를 거느려야 하는데
직계 구성원 10여명과는 일대일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즉 리더는 친위대 한명 한명과 개인적으로 통해야지
친위대 중에 한 명이 의견을 모아 문고리 거쳐 전달하면 망합니다.
직계 부하들 간에는 서로 평등해야 합니다.
안희정이 그 친위대 안에서 좌장이라는 식의 말 나오면 망하는 거죠.
친위대 그룹들은 모두 내부문제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들이 외교 한다며 밖으로 줄 대면 망합니다.
외교라는 말이 꼭 외국을 말하는게 아니라
외부세력 곧 관계 정계 언론계 시민사회 운동권 노조 등등입니다.
물론 국가단위라면 진짜 외교를 말하는 건데
다른 일반 조직이라면 외교가 그 외교가 아닌 거죠.
다시 그 밑으로 직계의 직계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역시 평등한 그룹이어야 하고 숫자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즉 외교나 자문을 할 평등한 그룹이 맨 위에서 원로원 역할을 하고
그 밑에 실무일을 할 직계 친위대그룹이 있어야 하며
이들 사이에 층위가 있어서 서로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 밑으로 다시 쪽수로 미는 몸빵부대가 있어야 하는 거지요.
즉 상층부 원로 외교자문 그룹과
중간층 젊은 내무친위대그룹 그리고 외곽의 몸빵부대 그룹으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서로 역할을 나누되
이들 사이의 서열과 질서는 명확해야 하며
이들 각그룹은 내부적으로 서로 평등해야 하고
뭐가 잘못되면 그룹 전체를 완전히 교체해야 합니다.
각그룹은 질 입자 힘의 역할을 합니다.
경쟁을 해도 그룹 내부에서 경쟁해야 합니다.
몸빵부대가 친위대그룹을 친다거나 혹은
중간 친위대가 원로그룹을 친다거나 하는 하극상은 없어야 하며
그러면서도 정기적인 물갈이를 통해서 쳐낼 그룹은 쳐내야 합니다.
그럼 조직의 붕괴는 어떤 형태로 일어나는가?
원로그룹 안에 또다른 직계 친위대를 만들어요.
문재인 부대 안에 별도로
김두관부대 박원순부대 이재명부대 김경수부대 이런게 생기면 망하는 거죠.
벌써 몇몇 차기 대선주자가 민주당 의원들과 개별접촉해서
충성맹세 받고 자기 사단을 만든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몸빵부대도 만듭니다.
정동영의 정통들, 김근태의 김친들, 이재명의 손가락부대
이런걸 만들어 뒤로 돌린다 말입니다.
물론 선거철에는 당연히 그런게 생기는데
선거 끝났는데도 이런 패거리 만들고 충성맹세 받고 뒤로 수작하면 조직붕괴죠.
원로그룹 안에 여러 개의 친위대가 있거나
친위대 안에 여러개의 몸빵부대가 있으면 망합니다.
물론 선의의 경쟁을 해야하지만
선거철도 아닌데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나는 문빠다 문재인을 위해 몸빵한다 이렇게 선언해놓고
실제로는 다른 차기주자에 줄대서 수작부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 강력한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상층부 그룹은 모두 외연이 있는 즉
외교가 되는 집단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 상층부 그룹은 실무에서 빠져야 합니다.
실무는 리더 1인이 책임져야 하고
리더는 직계를 거느려야 하는데
직계 구성원 10여명과는 일대일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게 핵심이군요~
잘나가는 한국문학 뭐라 그러는거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전세계의 '질'이 나빠진 상태에서 유교문화를 간직한 한반도가 상대적 우위를 가진겁니다.
최고기술 최초기술 그런거 없고, 전체적으로 '말을 듣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싶습니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은 신분제에서 그다지 벗어난적이 없습니다. 독한 내전을 겪은
미국 (civil war), 과 한국 (한국전쟁), 베트남 (베트남전)이 국가라는 체제를 만든것이죠.
동렬님 말씀대로, 한국가 안에 2개의 자아가 존재합니다. 전쟁과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아니면 그 분열된 자아가 극복이 안됩니다.
구조론도 번역을 해야 할 타이밍인가..
지금 세계에서 제데로 된 철학을 가지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염치가 없고
서구 역시 철학에 염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아서
염치가 없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의 차이가 한국과 일본의 차이라고 봅니다.
조화를 이루면서 독창적으로 나아가는 게 한국이라면
일본은 창피도 모르고 조화도 모르고 그저 성과만 내면 되는게
일본이고 중국입니다.
한국이 좀 잘해서 전세계에 모범을 보여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