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교실 이용은 좋으나, 제발 사람 채용은 더하고, 시설은 제대로 만들어놓고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외부 강사들이 와서 교육하는 방과후수업(컴퓨터, 음악 줄넘기, 로봇과학 기타..)도 서류 업무는 거의 교사가 다 맡아서 하고 있어요. 거기다 돌봄교실도 돌봄 선생님들을 임시직으로 채용할 뿐 정식으로 채용안하다 보니 돌봄관리 업무를 또 교사가 맡게 됩니다. 아마 이번에 어린이집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만, 병설유치원에 유치원 정교사 채용하듯, 돌봄교실도 정식 교사를 채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어린이집 수요 요구가 많은 학교는 빈교실이 별로 없습니다. 어린이집 수요가 적은 지역은 빈교실이 많습니다. 빈교실의 이용 또한 요리실습실이나 음악실등으로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학교에서 요리 만들고 싶어도 화재예방을 이유로 교실에서 가스레인지 하나 못켜는 게 현실이거든요.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만들면서 어린이집의 학교도입도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여론을 이유로 현장에 뭔가 떠 넘기고 지원은 잘안하는게 현실이라서요.
현장의 고충을 청원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다면 피드백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전문인력을 투입함으로서 기존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게 함은 물론
어린이집의 질적 개선을 통하여 오히려 교사들의 업무가 줄어들게 하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겠지요.
비록 돈은 들겠지만 고용창출, 노동강도 개선, 출산율 제고, 등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교사들에게 과중한 업무로드를 부과하면서 어린이들을 제대로 돌보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한 쪽은 과로로 죽을 지경이고, 다른 한쪽은 일을 못 가져서 힘든, 그런 모순을 해소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