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영혼을 약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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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쉽지 않은 도둑질입니다.



천경자 미인도 진짜다.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307093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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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천경자 화백의 그림 중에서 

위작논란이 일어난 '나비와 여인'이 가장 낫습니다.


80년대 이후 천경자의 그림은 점차 남자그림화 되어 

여성 특유의 날선 기운이 없습니다.


60세를 넘어가면서

점차 삽화로 변질되어 그림 수준이 떨어집니다.


위작이 가장 걸작이라는 아이러니.

대가의 말년 그림은 안 좋은게 많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5]상무공단의아침   2015.11.04.

미술 막눈으로서 그림에서 느낀 인상을 비교한다면


진위 논란이 가열찬 미인도는 생기가 없고


장미와 여인 그림은 섹시하고


고 라는 작품은 이쁘고 귀엽습니다.


위작 논란이 있는 미인도는 성적 에너지를 의미하는 꽃과 나비가 나오고


미인의 이목구비도 예쁜데 표정이 썩어있고 색감도 생기를 죽이려고 일부러 칙칙하게 그린듯하고


머리카락 표현도 돼지털처럼 그려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색기 넘치는 소재의 썩은 느낌이 예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위에 대해서는 전혀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고

천경자 화백이 가짜라고 찍었으니까 가짜 가격으로 유통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기 심미안을 믿고 진짜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비싼 가격에 사는 것도 자기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고흐나 이중섭 같은 알거지들의 그림이 초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예술적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천경자 화백 본인이 똥이라고 말했으니 똥 가격으로 거래되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 작품 진위가 화제가 되는 것도 백퍼센트 돈 때문이지 예술적 논란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대학교수 수준이 문제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gye...301270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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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도대체 저 암각화 그림이 어떻게 

사금찾는 도구인 슬라이스가 된다는 건지 참.


그럴 가능성은 정확히 0퍼센트입니다.

암각화가 모두 하천변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족의 상징을 몸에 문신으로 새겼는데

부족을 나타내는 상징문양일 가능성이 많고 


제사의식을 나타낸다면 별자리를 의미합니다. 

성혈이 새겨진 고인돌이 주변에 다수 분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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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지역 주술사가 쓰는 무구 도안과 비슷하네요.

샤먼이 가슴에 거는 원판과도 관련이 있을듯.


하여간 30분에 4만원 벌이라면 횡재 아닌가. 

한 달에 2천만원 벌겠소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5.11.03.
동렬님이 어떻게 보실까 궁금했었는데 아니군요.
궁금증은 왜 저걸 새길까 였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1.03.

샤먼이 제사를 지냈을때마다 새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하천변에 암각화가 있는데 이는 한반도가 온통 삼림으로 뒤덮여 있었을때 


하천변이 부족민의 집회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방패모양의 암각화는 전국에 널려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5.11.03.

부족의 상징문양이면 이해가 되는데 

기사만 보고서는 사금 도구를 왜 저기에 새길까? 
옛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해도 감이 잘 오지 않기에 여쭤봤던 것입니다. 

일종의 메뉴얼로서 기능했을까 정도의 추측까지는 했는데 동렬님 말씀대로라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1.03.

검색해보면 검파형동기와

검파형 암각화가 점차 발전해 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게 돌칼 손잡이 모양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암각화의 윗부분에 홈이 있는데 거기가 돌칼 들어가는 자리

돌칼은 수컷의 성기를 상징하고 

돌칼자루는 암컷의 성기를 상징한다면 

생식을 기원하는 의미로 볼 수 있겠네요.

성혈은 자녀를 기원하는 것이고.

그게 점차 변해서 무당의 장식용 주술도구로 발전했겠고.

이건 그냥 가설입니다.

다수 검색해 보면 그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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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파형 동기의 최초 탄생과정을 보여주는듯. 여성 성기와 연결되는 것도 흥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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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완전한 석검에서 점차 손잡이만 남고 칼은 사라집니다.

그런데 칠포리 암각화는 칼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어요.


이건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는 의미지요. 

양전리와 대곡리는 더 구체적으로 성기를 그려놨네요. 


칼이 남자의 성기를 뜻한다는 말은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가로줄은 청동기 제작기법에서 나온 것이고 (신석기는 청동기와 겹칩니다.)


구멍은 자녀를 기원하는 생식의 의미로 봅니다.

원래 고인돌에 있는 성혈도 별자리 혹은 생식의 의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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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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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홈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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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만 선각을 하지 않고 완전히 파낸 것은 그 부분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고인돌에는 무수하게 많은 성혈이 있는데 대개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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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리 암각화는 위에 무언가를 꽂았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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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칼에서 샤먼의 주술도구로 변하고 있다.

위의 구멍은 돌칼을 묶는 끈을 매는 곳으로 보인다.

중앙의 고리는 샤먼의 허리에 차기 위한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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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가 두 개 달린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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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디자인이 돌칼에서 출발했음을 알게 한다. 



최종결론.. 

검파형 동기와 검파형 암각화는 돌칼 손잡이 디자인에서 변했다.

돌칼 손잡이는 여성의 생식기를 상징하고 칼날은 남자의 생식기를 상징한다.

수직암벽에는 돌칼손잡이 곧 검파형 디자인이 새겨지고

수평 암반에는 성혈, 혹은 윷놀이 말판이 새겨진다.

새겨진 점은 기원하는 자녀의 숫자를 나타낸다.

수평 가로선은 청동검 손잡이 검파 디자인에서 온 것이다.

상단의 머리털로 해석되는 선들은 여성의 성기를 나타낸다. 

고인돌에 있는 구멍을 갈면 자녀를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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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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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암각화도 매우 많은데 잔뜩 겹쳐있는 걸로 봐서 실제로 윷놀이를 한건 아니고

대부분 누워있는 바위에 새겨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역시 다산을 기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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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11.04.

머리 좋은 애들이, 고고학 박사과정에 들어갈 이유가 만무하잖아요. 글고, 잘생긴 사람이 머리도 좋습디다. 아니, 생김보다는, 표정에서 나오죠. 뭔가 아는 표정. 근데, 박교수는 아니네요...



베트남의 반씨 가문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HT_COMM=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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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족보 따져보면 다 대륙에서 건너온 건 사실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5.11.03.

찾아보니 반(潘)씨도 중국에서 인구수가 많은 성씨에 속하더군요.
참고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이씨(李氏) 라고 합니다.
이씨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씨. 중국인과 화교, 우리나라의 이씨까지 합하면 1억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의 이씨(李氏)는 약 679만5000명.
그리고 이씨(李氏) 중에서도 안남국(安南, 지금의 베트남) 계통이 있다고 하더군요.
http://blog.daum.net/ilsimsycheonzoo/15976986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1.03.

족보 무시하면 안 되는게

실제롤 유전자를 조사해 보았더니 

중국 동북에 징기스칸 후손과 누르하치 후손이 많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 승리한 집단이 세를 엄청나게 불린 것이며

약세집단은 거의 대를 이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역을 막론하고 대부분 왕족이나 귀족의 후손입니다.

혹은 평민이라 해도 몰락한 양반의 후손입니다. 



이것이 독재다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T_REPLY=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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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애비나 딸이나 

김일성이나 박정희나

정은이나 근혜나

너희는 한 가족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사발   2015.11.03.

문재인 대표께서 요새  예전 같지않게 말씀을 시원시원하게 하셔서 아주 좋소이다. ^^



자연의 동형복제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30648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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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자연은 모형을 복제하므로 맹글기가 매우 쉽소.



트럼프의 열등감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T_COMM=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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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마음 깊은 곳 무의식의 영역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면 발작적으로 막말을 내뱉는 거.



그네 패착 환영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p2m=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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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oo  2015.11.03
거대 반대 진영 형성에 공이 크네


김용옥 한 마디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222153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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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3

마음 속에 괴물을 키운 자가 있다. 열등감이라는 괴물


프로필 이미지 [레벨:13]아나키   2015.11.03.
정확희 무슨 의미 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마음 속에 괴물을 키운 자가 있다. 열등감 이라는괴물"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슈에   2015.11.03.
시사칼럼의 '보수주의는. 열등감을 들키는 거'를 읽으시면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외교하는 법

원문기사 URL : http://live.media.daum.net/issue/whose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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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  2015.11.02

환대는 하되, (공개적으로) 의사는 밝히지 않는 알쏭달쏭 문어발 외교가 정답. 도망갈 구석을 만들어 놓는 외교.

외교를 하되 외교에만 의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 박쥐가 될 것이 아니라, 가치있는 국가가 되는 것이 중요. 

세상의 바다에 나의 배를 띄운다는 느낌으로.



가짜 김무성들도 문제

원문기사 URL :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no=262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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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  2015.11.02

가짜는 진짜를 복제하는 게 아닐까?



성을 없애는게 정답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foreign/japan/news...HT_COMM=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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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2

성은 가문을 나타내는 것인데 21세기에 무슨 가문?

세계적으로 성을 없애야 합니다. 



사회주의가 대안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2110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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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2

지구가 망가진건 미국 때문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11.03.

빌게이츠, 잡스, 레리 페이지, 주커버그, 엘론 머스크 정도가 되면, 기업을 바라보는 방식이 사회주의적이죠.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자체가 사회주의적인게 아니죠.


기업과 사회를 보는 방식이 사회주의적이라는거죠. 이런 사람들하고 민주당 엘리트들하고 통하긴 하는데, 국제정치나 외교에서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아모레 화장품과는 절교가 답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HT_COMM=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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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2

이런 놈들이 기업이라는 것을 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는 거지. 



무성이 주변도 무성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T_REPLY=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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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2

오늘 하루에만 2홈런, MVP는 확정적, 새누리는 파멸적



친일 정통파 김무성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T_REPLY=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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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2

이 집안은 3대가 친일하는구나. 



인간은 자극이 필요하다.

원문기사 URL : http://www.huffingtonpost.kr/2015/10/28/story_n_84045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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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우  2015.11.02

어떤 형태이던.



국정교과서 목적은 야권통합?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122550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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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1.01

유신 하다가 죽은 누구 생각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4]해안   2015.11.02.

도로 민정당!? 



기생충의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원문기사 URL : http://www.nature.com/%E2%80%A6/jo%E2%80...110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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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페  2015.11.01

결국 면역계가 쓸데없이 과잉반응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열심히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는 뜻.

제1원인을 발견했으니 자가면역질환의 정복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기생충 단백질로 알레르기항원을 찾아내서 거기에 맞는 면역요법을 만들면 됩니다.


<원문번역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땅콩이나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도 쌀이나 건포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유는 뭘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땅콩이나 꽃가루에 '기생충의 단백질과 비슷한 것'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기생충과 알레르기 간의 관련성을 밝힌 것은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할 만한 식품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레르기는 IgE(Immunoglobulin E)라는 항체가 땅콩 등의 단백질을 인식하고 이에 결합함으로써 시작된다. 알레르기는 콧물에서 시작하여 심하면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ctic shock)를 일으킬 수 있다. 학자들은 오랫동안 '본래 기생충을 방어하기 위해 진화한 면역계가, 기생충이 없어지고 나니 심심해서 다른 분자를 겨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즉, 선진국의 경우 위생상태가 너무 양호해서 사람들이 기생충을 만날 일이 거의 없으므로, 면역계가 다른 분자를 실수로 공격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생충가설(위생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니콜라스 펀햄 박사(컴퓨터생물학)가 이끄는 연구진은 2,712개의 알레르기항원(allergen: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과 (31종의 기생충에서 추출한) 70,000개의 기생충 단백질을 비교해 봤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3D 구조와 시퀀스를 일일이 대조해 본 결과, 2,445개의 기생충 단백질이 알레르기유발 단백질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만손주혈흡충(Schistosoma mansoni)의 단백질은 (재채기를 유발하는) 자작나무 꽃가루 단백질과 아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분석 결과 2,445개의 기생충 단백질 중 절반이 가장 흔한 10가지 알레르기유발 단백질 도메인(EF-hand, Tropomyosin, CAP, Profilin, Lipocalin, Trypsin-like serine protease, Cupin, BetV1, Expansin, Prolamin)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진은 206개의 기생충 단백질에서 에피토프 유사 영역(epitopic-like region)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식물성 알레르기항원을 인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간다로 날아갔다. 만손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에 감염된 우간다 국민 222명으로부터 혈액을 채취하여 IgE의 면역반응을 확인해본 결과, 여섯 명 중 한 명꼴로 BrtV1(식물계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유발 단백질)에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단백질의 유사성을 토대로 하여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식물성 알레르기항원을 인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우리의 예측은 적중했다.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식물성 알레르기항원에 반응하는 사례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이상의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10월 29일자 《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발표했다.


"매우 훌륭한 논문이다. 일부 알레르기항원들이 기생충 단백질과 유사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모든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방법은 새로운 알레르기항원을 찾아내는 데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의 마리아 야즈단박스 박사(기생충학)는 논평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가능한 알레르기항원을 찾아내는 것은 기본이고,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면역요법을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면역요법의 경우, 의사들은 환자를 알레르기항원에 노출시켜 면역계를 감작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떤 기생충 단백질이 알레르기항원과 유사한지를 알면 꽃가루 대신 그 단백질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주사(allergy shot)의 용량을 쉽게 조절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펀햄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예일 대학교의 루슬란 메드츠히토프 박사(면역학)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기생충 가설'을 부정하고, "일부 알레르기는 인간을 환경독소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5.11.01.
링크가 맞나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르페   2015.11.01.

펌글에서도 링크가 깨져있네요. 원문번역된거 본문에 올렸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5.11.01.

감사합니다. 본문 내용을 보니 원문으로는 이해가 어려웠겠습니다. @_@




거대 지상화 발견

원문기사 URL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p2m=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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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5.10.31
구글 어스로 좀 찾다가 말았는데 시간 있으신 분은 찾아보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