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2) 본받을 만한 감동과 교훈이 있더라. 입디다.딸을 키우는 애비의 입장인 지 리더로서의 입장인 지는
모르지만.
어릴 적 스타워즈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없지만 160분 짜리 영화를 지루함 없이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볼만한 영화임.
호기심을 자극하는 점
리얼리티를 잘 살리는 거.
이상을 그리는 영화면
우선은 보고 싶어짐.
근데 사실 감동과 뭔가 배울거 있다는데
관심이 가는 건 사실.
돈이 아깝지 않게 자극적이고 재미있거나
감동과 교훈이 있거나
배운게 있고
망신당하지 않을 만한 영화를 고르려 합니다.
최고는 모든걸 만족시키는 영화이겠지요.
맞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진정한 영화팬은 이런걸 따지지 않을 듯.
근데 이 모든 걸 아우를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제가 영화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영화팬이라면 이상주의가 있어야 합니다.
음식은 이런 음식이어야 한다는 주장.
디자인은 이래야한다는 주장
옷은 이렇게 입어야 한다는 주장.
이념과도 같은 것입니다.
타란티노라면 어떤 영화를 볼까요?
일단 서점에 가서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자는 책 읽을 자격이 없습니다.
책은 눈에 띄는 대로 다 읽는 거지 책을 고른다면 이미 틀려먹은 거죠.
좋은 책이 어떻고 양서가 어떻고 이런 소리 하는 자는 책을 만질 자격이 없는 겁니다.
타란티노가 안 보는 영화는 딱 하나입니다.
이미 본 영화.
이게 플래쉬로 간단하게 만든 것처럼 보여도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임다. 작가가 자기 스타일도 어느정도 완성돼 보이는게 수준이 상당함다. 완전 개노가다.
러시아쪽에서 시베리아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쪽이 상업화가 덜돼서 그런지 신비감이 아직 살아 있네요.
최근 유행하는 클래쉬오브클랜이라는 모바일 게임은 북유럽을 바탕으로 해서 캐릭터가 살아나는 부분이 있거든요.
시베리아 캐릭터 연구하면 괜찮은게 나올듯.
특히 한국인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가지고 있는 신비감이 상당합니다. 한국인의 대륙진출에 대한 희망 사항이 가득한데.. 남다른 칭기스칸 사랑도 그렇고(침략자임에도 불구), 고구려 역사의식도 그렇고.
암튼 러시아와 몽골 쪽의 발굴되지 않은 세계관이 써먹을데가 많아 보이네요.
나중에 몽골은 꼭 가봐야할듯.
한국의 민중/대중/약자 연대=공동체는 아직도 자본가 놈들 의 대척점이 못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도-아니면 이념적으로도 어렵다
오히려 -- 먹음직스럽게,그냥 자본가의 밥이다.
이들이 가진 표가 오히려 엿같은 정권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 시계에 눈이 가네요. 시계에 고프로 카메라를 달면 좋을텐데(아무님 아이디어)
흙..
달을 보랬더니 손가락을 봐! ㅋ ㅋ
대상의 목적에 '내'가 들어가면 영화팬 아님. 짝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