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나리 컬링은 김경두 라는 전직 레슬러 출신 인물로 인하여 보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경두씨가 컬링을 보급했고, 아무도 컬링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혼자서 분투하며 컬링 보급에 힘썼는데 그의 동생이 체육교사로 근무하는 경북 의성의 고등학교의 '특활반'으로 시작된 컬링팀이 오늘날의 은메달리스트가 된 것이죠.
즉 시골의 어느 동네의 학교 취미반으로 시작된 것이 컬링이고 그 학교의 친구, 후배, 가족이 모여서 시작한게 오늘날 은메달리스트까지 오게 된 것이지요.
문광부 산하 대한체육회라는 막강한 단체가 '동네 친목회팀'출신 컬링팀을 어느 순간 통제하려고 한 것이고, 인프라가 약한 컬링은 김경두씨 가족이 감독, 심판 뭐 그런것을 도맡아 했고, 그게 오히려 '가족이 독식하는 비리집단'으로 취급받게 된 것이지요. 김경두씨는 현재 아무런 직책도 없고 올림픽때도 돈주고 표를 사서 관람했다고 합니다.
명목은 국가대표 컬링팀이지만 실체는 동네 고등하교 특활반 친목회출신 지인들이죠. 아무 지원도 도움도 안주었던 대한체육회에서 어느날 접수한 것이고 대통령보다 파워가 세다기 보다는 대통령 산하의 문체부 산하의 대한체육회 산하의 컬링협회라고 봐야 하겠죠. 시골의 작은 동네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 유명해지니까 국가에서 통제하려고 하다가 생긴 트러블이라고 보입니다. 올림픽 이전에 누가 컬링에 관심이나 있었겠어요. 김민정 감독은 김경두씨의 딸이고, 아무도 관심이 없던 컬링을 보급하고 살린게 김경두씨 가족인데,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큰 수확은 '개인가족'의 통제를 벗어나서 국가산하의 관리가 필요하게 된 셈이죠. 문체부에서 김경두씨와 컬링연맹에 대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컬링 뿐이겠습니까? 점프스키만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지요. 어느날 메달따면 연맹이 생기고 문체부의 관심과 통제가 일어나겠죠. 명목상 국가대표지만 사실상 동네 친목팀이 무려 올림픽 은메달을 따는 보기 드문 현상에 따른 부작용일 것입니다. 진작에 국가가 신경써 주던지 그랬어야죠. 컬링의 경우는 '지원'은 없고 '통제'만 있으니 감독의 불만이 있는게 당연하지요.
안타깝지만 현재 헌법에 의거 문통은 연임 및 중임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년 단임이며(제70조), 이 규정을 개정하더라도 개정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제12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