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현강
read 2087 vote 1 2020.07.27 (09:20:18)

기름이 미끄러운 원인은 기름에 있지 않다. 기름과 닿는 무언가와 기름과의 관계에 있다. 기름과 물은 서로에 대하여 미끄러진다. 미끄러짐이라는 관계는 기름끼리의 관계와 물끼리의 관계의 겹침에 있다.

그렇다면 기름끼리나 물끼리의 관계는 무엇이지? 물끼리의 관계도 온도가 낮아지면 얼음의 딱딱함이 된다. 그렇다. 물끼리의 관계는 운동이며 운동은 변화할 수 있으니 이러한 발견이 바로 분자 개념이다.

그런데 분자 내부의 관계는? 그게 원자다. 원자 내부의 관계는 소립자다. 이렇듯 모든 입자는 정확하게 관계, 그 중에서도 내부운동을 가르킨다. 내부 양자관계를 가르켜놓고 이를 외부에서 잘못 논하니 알갱이가 연상된다.


이는 본래했던 추론의 의도에서 엇나간 거다. 인간은 누구나 관계가 원인이라는 것을 심층 의식적으로 안다. 그러나 이를 의식으로 끄집어내는 실력의 부족으로 원본 모형의 손실이 일어난다.

자신에게 설명하거나 남에게 설명하거나 똑같이 정보의 손실이 일어난다. 귀납적인 추론은 훈련해 고쳐야 한다. 혹은 외부와의 연결 즉 집단지성을 통하여 원본에 근접하게 값을 보정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5426
226 내일 7월 9일 목요모임 장소 변경 안내 image 3 오리 2020-07-08 1962
225 핵융합 이터 설계 아나키(÷) 2020-07-28 1962
224 생명탈핵실크로드 22 - 지구촌의 위기관리에 대한 수요 image 수원나그네 2018-03-02 1962
223 2017-11-15 포항지진5.5 image 수원나그네 2017-11-15 1962
222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1 오리 2024-04-10 1961
221 경기부양 전략 레인3 2022-06-23 1959
220 시민의회를 소개합니다. 수원나그네 2024-02-19 1955
219 소강,대동,그리고 검색의 즐거움. 아제 2020-08-06 1954
218 0 과 1 사이. 아제 2019-08-15 1951
217 생명로드41- 일본 전문가 2인의 인터뷰 image 수원나그네 2019-05-27 1951
216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image 3 오리 2024-02-14 1946
215 생명로드 32 - 다시 길을 떠나다 image 6 수원나그네 2018-12-15 1945
214 'MB보다 악질' 양승태 수원나그네 2018-05-29 1945
213 장안생활 격주 목요 모임 오리 2024-03-27 1944
212 인간이 쓰는 언어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현강 2020-01-08 1943
211 약자가 지는 이유 챠우 2019-08-12 1943
210 땅값집값 25 - '주택'이 아니라 '주거'의 공급으로 image 3 수원나그네 2018-09-15 1942
209 통째로 이겨야 이긴다. 1 systema 2017-12-29 1940
208 생명탈핵실크로드 24 - 이원영교수 인터뷰 image 6 수원나그네 2018-04-22 1938
207 2018 적폐청산 세미나 제1호 image 수원나그네 2018-03-14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