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수돗물에 목욕하는 남자.. 뭐 좀 아는 사람인지 모르겠소.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서울 전지역 노숙자 3000명 다 데리고 와서 때 좀 빡빡 밀었으면 좋겠소.
솔숲길
오세
청계천 용자이구려
김동렬
░담
계천 참 용하오.
코끼리가 빠지는 날이 우물에 길나는 날이구랴.
청와대에 쥐들이 빠졌으니, 큰 길 나겠소.
ahmoo
화분에 박을 심었더니 어느날 쑤욱! 고개를 내밀었소.
천정까지 뚫고 자랄 기세요.
안단테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달빛 소나타!^^
ahmoo
박 열리면 하나 드려야겠소.
이상우
공구리 청개천과는 다른 생태하천 수원천의 오리가족이라오.
연합찌라시라서 쫌 짜증나는데, 비온뒤 오리가족의 외출이 정겹소.
자연처럼 연합도 정직해지는 시대가 오길.
안단테
매달리기^^
엄마를 따르라~ ^^
안단테
엊그제 아이(10)와 속담 알아보기 숙제를 했다. 무려 20여개가 넘는 속담을 찾아 ( )을 채워가는 숙제였는데
1,2,3,4.... 마지막 26번의 문제: '( )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속담, 평소에 즐겨 쓰는 속담 이었기에
나는 희열에 가득 찬 아이 마냥 늦은 시간, 졸려 하품을 하면서 정답을 '쥐구멍'이라 알려줬다. ( )안을 '쥐구멍'이라 연필로
채워놓은 아이는 숙제를 다 끝냈다며 바로 잠을 자고.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속담 학습지를 들고 나에게 오며 '쥐구멍'이 틀렸다 한다. 나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컴퓨터 앞으로 다가 와 검색을 해보았다. 오,마이갓!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사는가, 나는.. 아으.... ^^
쥐똥나무 앞에서... ^^
안단테
파도 타기
집 앞, 조금만 나가면 경인고속도로, 그 도로 밑에는 푸른 담쟁이가 융단처럼 원없이 깔려있습니다. 담쟁이만 보면
한낮 여름을 송두리째 담쟁이로 다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담쟁이 풍경 하나만 보고 있어도 여름이
결코 지루 하지 않을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올 여름도 금세 지나갈 듯 합니다. ^^
ah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