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제 1법칙은 상피의 원리입니다.
비슷한 서울대출신끼리 한곳에 몰려있으면 몰살 당합니다.
성장배경이 다른 고졸출신이나 노동자출신, 타지역 출신을
멀리 있는 사돈집으로 삼아 외곽에 폭넓고 포진시켜 깔아놓음으로써
적의 주의를 그쪽으로 돌려 역설적으로 중심을 보호하게 하고
반대로 엘리트 직계세력은 행동반경을 좁혀서
비서로 가둬놓거나 연구소에 전략예비로 가둬놓아야 합니다.
적의 주의를 끌지 않을 곳에 짱박아 놓아야 합니다.
바둑의 포석처럼 폭넖게 전개시켜 놓았다가
필요한 때 마이너스를 적용하여 사석작전으로
아끼는 수족을 하나씩 잘라내며 버티는 것이며
나중에 잘라낼 배치를 지금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마찬가지 변방의 수족을 잘라냈을 때 구멍 메우기로
추가로 투입할 전략예비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그런거 없이 그냥 친문만 쑤셔박자는 식으로 가면 망합니다.
정치는 언제라도 질투와 역설의 게임이며
항상 가까운 자기편이 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친족끼리 해먹다가 친족끼리 반목한 원소 꼴 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원소 - 같은편끼리 해먹다가 몰살.
조조 - 친족과 외부인을 5 대 5로 균형있게 배치하여 성공
유비 - 이질적인 외부세력을 폭넓게 활용하여 상당한 성과
손권 - 기득권 토호세력과 수평적인 연대로 근근히 방어.
정의당은 같은 엘리트들끼리 몰려서 멸망하니 원소와 같고
자한당은 전통적으로 기득권과 나눠먹기로 일시적인 연명을 했으니 손권과 같고
민주당은 유비처럼 외부세력을 활용하면서도
휘둘리지 않고 조조처럼 절묘한 균형을 끌어내야 합니다.
유비는 이후 유선이 제갈량에게 의존하다가 망했고
조조는 사마의 이후 균형이 깨져 사마씨의 진이 원소처럼 하다가 망했습니다.
우리편끼리 해먹자는 생각은 사마씨나 원소가 멸망하는 공식이며
정의당이 외연을 확대하지 못하고 똘똘 말려서 자멸하는 원리입니다.
이질적인 세력을 키워놓으면 팽팽한 긴장과 신경전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긴장을 회피하여 편안하게 가려다가 망해먹는 공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용감해져야 하며 요주의 인물을 일부러 키워야 합니다.
끊임없이 내부를 자극하지 않으면 암이 자라나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http://gujoron.com/xe/953988#comment_954009
박영선이 정말 뻘짓을 많이 했는데도 아직도 그 실체를 감지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무조건 민주당이면 묻지마 응원하는.
박영선은 같은 편에 생채기 내는 전문입니다. 안철수따라 김종인따라 국민의당으로
보내버렸어야 했는데, 딱 박영선 하나가 안갔죠. 김종인, 안희정 기웃거리는 것만 봐도
안목이 뻔한 정치인이고, 5년전 국정원 댓글 결정적 증거로 반전의 기회에서 뻘짓으로
감금사건으로 둔갑하게 만든것도 박영선의 업적(?) 이지요.
평창때 그런 뻘짓 했으면 알아서 빠져 줘야지, 또 나서고 있지요.
경선때 어떤 사고칠지 사실 벌써 불안합니다.
마치 과거 시도때도 없이 무슨 선거면 무조건 나서는(대선, 당대표, 원내대표, 광역단체장 등 모든 선거에)
추미애의 확장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추미애는 무조건 나서긴 했지만 낙선형 들러리 후보의 포지션을
넘지 않았는데 박영선은 늘 도를 넘어요. 현재 민주당에서 가장 맛간 정치인이고, 좋은 지역구덕에 계속
다선의원이 된 것인데 지 잘나서 그런줄 알지요. 어떻게 분리수거할 방법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 정치인이라서 미투로 아웃될 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