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컴퓨터 같은 불도저다.
그래봤자 불도저.
주판 감아 놓은 삽에 가깝쥐 오.
대단한 표현에 소나기같은 박수를!^^ 아! 시원합니다...^^
벌써 늦 봄, 햇살은 따갑지만, 그늘 바람은 참 좋소.
오늘 신호등 앞,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향이 코를 스친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더덕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
과일 껍질 칼로 더덕 껍질을 부지런히 벗기고 있었는데 그 향이 바람을 타고 내게로 날아온 듯 싶다. 종종 산에서 네 잎
달린 더덕을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저걸 어쩌나' 바라 보다가 이파리 하나 뜯을라치면 모유처럼 뽀얀 물이 기다렸다는
듯 나오는데, 그 향이 가히 일품이다. 오월은 바람을 타고 날리는 더덕 향의 계절이 아닐까... ^^
부는 바람속에서, 대나무 숲에 서 있는 느낌이 드는 오늘.... ^^
더덕 잎은 바람개비, 푸른 바람개비.... 자, 더덕향을 독일로 보내요. ^^
윗 사진을 보는 순간, 왜 나는 길이 무지개로 보였을까? 그렇다면 나무가 구름일까? 풀꽃님, 무지개도 동그래미?^^
더덕은 꿈을 꾸어보세요. 바람개비같은 더덕 잎을 찾아서 꿈 속 산책을 해보심은... ^^
솔숲길님 더덕덕분에 더덕 이파리의 뽀얀 물을, 모유빛으로 떠올리는 순간, 나는 행복했다오. 어쩜 이파리에서
그렇게 뽀얀 물이 모유처럼 나올까, 알다가도 모를 일,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다 할 수 밖에, 달리 표현이 안돼요... ^^
EMBED-Cats Attack Babysitter - Watch more free videos
그릇 깨지는 소리를 듣고 나타나서
아기를 구하기 위해 보모를 공격하는 고양이.
야생곰을 공격하는 고양이, 너구리를 쫓아내는 고양이 동영상도 본 적이 있소.
고양이도 영역을 지키는 본성은 있는가보오.
자기랑 친한 고양이를 다른 고양이가 괴롭히면 혼내줍니다.
그러다가 패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매일 자는 자리에 싫어하는 녀석이 들어가 자고 있으면
비키라고 위협합니다.
화장실 문 닫아 걸고 목욕시키면 통곡을 하는 녀석이 있는데
다른 고양이가 문 밖에서 같이 통곡합니다.
목욕 마치고 나면 다른 녀석들이 털을 같이 혀로 핥아 말려줍니다.
낯선 사람이 오면 숨는 녀석도 있지만
내 주위에 붙어 호위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복종심은 없고
보살피는 마음은 있습니다.
다친 개나 혹은 아기 고양이가 임시로 머물다 입양갈때까지
경계심이 아닌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적으로 인식하면
바로 공격 들어갑니다.
다른 녀석들도 같이 합류합니다.
길고양이한테 밥 주면
강한 녀석은 아무때나 와서 느긋하게 먹고
약한 녀석은 강한 녀석이 없는 시간에 와서 후딱 먹습니다.
비둘기한테 모이 줄 때는 흩어 줘야 합니다.
자기 팀이 아닌 녀석이 날아와 먹으면
자기 팀이 먹을동안 낯선 녀석 끝까지 쫓아내는 놈이 있습니다.
비둘기는 부부가 다니거나
팀으로 다닙니다.
사람이 놀라 일이 커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