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슬픈 일이 무엇이 있나
그것은 홀로 남는 것
외치고
발버둥 치고
발길질 해도
돌아오는 것 하나 없는
허공임을 알았을 때
허공에 소리쳐도
들어줄 이 하나 없는 것을 알았을 때
더 슬픈 일은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한 일은
앞날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같이 분노할
너, 나의 또 다른 모습인
너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의 살과 피를 떼어 너의 세상을 얻고
너의 살과 피로 세상 꼭대기에 오를 힘을 얻을
나의 또다른 모습인 너
너는 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친구,
친구가 하나 없다는 것
그것은 세상이 통째로 없는 슬픔이어라.
부하지하
ahmoo
쥐박이들 때문에 더 분노하기도 힘이 없던 차에
한 우스운 인사가 날라들어 진흙탕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번짓수를 잘못 짚었나보오.
그건 그렇고
바탕소 책이 이제 출간 되었소.
축하해주시기를...
서점에 내놓으면 말씀 드리겠소.
안단테
'팡팡!' 축하 드립니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과연, 어떤 세계가 들어 있을까? 책속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
김동렬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쓰시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 )다.
1) 조팬
2) 논
3) 잔
안단테
정답: 2번 논다. 비맞아도 , 해맞아도 무방합니다...^^
aprilsnow
1번 하믄 안되것지요~? 가아끔 고게 쪼가 땡길때가 있는디~ㅋㅋㅋ 나중에 더 힘들더라고.
어디 한번 놀아보잔게~
어디 한번 놀아보잔게~
ahmoo
맞는
거시기
자란
aprilsnow
터진
솔숲길
밟는
░담
인류는 언제나 답 1)의 외길로 진보하여 왔소.
참삶
쥐박
솔숲길
ㅋ
의명
조낸 "조팬다" 자발적으로 대칭을 깨부실 때까장.
aprilsnow
나는 실제로 조패고 맞고 터지고 그러믄서 논다. 얼매나 잼있는디.
풀꽃
나눈
░담
경축 드리오.
표지 그림은 자화상이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가르침을 후려치는 제묵이구랴.
좋소.
ahmoo
어떤 장난꾸러기의 자화상이겠쥬
░담
아무님을 쏙 빼 닮았슈^^
르페
이젠 가르치지 말고 보여줍시다.
대박나시오~~~
대박나시오~~~
참삶
꼬치가리
뭘 얼마나 가르칠려고 가르치지 않는다는거요.
문득 법정의 무소유가 생각키는구려.
가르치지 않는 가르침,
가지지 않는 가짐,
그 보다 더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아무튼, 아무님의 바탕소 작품이라니 아무 이유도 엄시 기둘려지오.
좀 가격이 비쌌으면 좋겠수.. ^^.
그나저나,
왜 파일첨부는 인되며,
또 한/영 키도 안먹는다요?
시간이 바로 돈인데.... 이런 때는 왕짜증이오.
또 거시기 버즌 ??***##?$# 이런거 해얀가요?
문득 법정의 무소유가 생각키는구려.
가르치지 않는 가르침,
가지지 않는 가짐,
그 보다 더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아무튼, 아무님의 바탕소 작품이라니 아무 이유도 엄시 기둘려지오.
좀 가격이 비쌌으면 좋겠수.. ^^.
그나저나,
왜 파일첨부는 인되며,
또 한/영 키도 안먹는다요?
시간이 바로 돈인데.... 이런 때는 왕짜증이오.
또 거시기 버즌 ??***##?$# 이런거 해얀가요?
안단테
아침에 날 잡은 꽃, 누가 먼저 보았을까...(내가 먼저 널 보았어, 아니라니깐 먼저 내가 널 보았다니까, '티격태격...')
우리는 동시에 보았다!^^
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한다. "어휴, 올해는 더 많이 달리겠네"
꽃사과나무 앞에서....^^
김동렬
오세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멋지구려~
거시기
ahmoo
중국어로 번역해서 중국에 좀 팔아보시오. ㅎㅎ
미쿡에는 팔아볼라고 준비중이오.
미쿡에는 팔아볼라고 준비중이오.
거시기
망가뜨릴까봐서리...ㅋㅋ
함 해보지요 뭐...까이꺼
몇 년이 걸릴지는 보장 못 함니데이...^^;
함 해보지요 뭐...까이꺼
몇 년이 걸릴지는 보장 못 함니데이...^^;
░담
해가 다가와도,
지구 표면이 어지러우니,
봄이나 봄이 아니오.
서식지를 넓혀야 하오. 임박하였소.
지구 표면이 어지러우니,
봄이나 봄이 아니오.
서식지를 넓혀야 하오. 임박하였소.
aprilsnow
친구.슬퍼하지 말게나.
내 쫌 더 가볍게 공중부양 신공을 늘려봄세.ㅋㅋㅋ
ahmoo
사실 책은 금요일에나 나올 예정이오.
아동미술이라는 마이너 영역을 그 어떤 메이저 영역과도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줄 작업이라는 자평을 내놓겠소.
모든 마이너들이 얼마든지 보편성과 접촉할 수 있다는 영감을 줄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겠소.
솔숲길
오리
의명
오리쯤.
솔숲길
에구. 추워라.
비와 눈이 같이 오네.
나왔던 감자 얼어버리겠네.
산에 두릅 다 얼어버리겠네.
이게 다 맹바귀때문이여.
비와 눈이 같이 오네.
나왔던 감자 얼어버리겠네.
산에 두릅 다 얼어버리겠네.
이게 다 맹바귀때문이여.
고마버
참외가 달걀만하네요.
열흘에 한 번 해를 보니 자랄수가 없나봐요.
수박이며 참외며
과일트럭에 싣고 누빌 철인데
구경하기도 힘드네요.
하천부지 하우스들도 다 없어지고
기름값도 오르고
풀값이 금값이네요.
굿길
대박나겠소..축하드리오.
곱슬이
표지 누가봐도 자화상 맞구먼.
대박나소서.
세상에 슬픔뿐이라면 슬픔을 먹어치우겠소. 옛날에 협기성 박테리아가 유황뜯어 먹으며 산소를 만들었듯이 진도는 나가게 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