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read 22462 vote 0 2010.04.28 (08:35:28)

P1230477.jpg  
세상에 슬픈 일이 무엇이 있나
그것은 홀로 남는 것
외치고
발버둥 치고
발길질 해도
돌아오는 것 하나 없는
허공임을 알았을 때
허공에 소리쳐도
들어줄 이 하나 없는 것을 알았을 때

더 슬픈 일은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한 일은
앞날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같이 분노할 
너, 나의 또 다른 모습인 
너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의 살과 피를 떼어 너의 세상을 얻고
너의 살과 피로 세상 꼭대기에 오를 힘을 얻을
나의 또다른 모습인 너
너는 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친구,
친구가 하나 없다는 것
그것은 세상이 통째로 없는 슬픔이어라.









[레벨:12]부하지하

2010.04.28 (08:47:05)

 세상에 슬픔뿐이라면 슬픔을 먹어치우겠소. 옛날에 협기성 박테리아가 유황뜯어 먹으며 산소를 만들었듯이 진도는 나가게 되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8 (08:54:14)

쥐박이들 때문에 더 분노하기도 힘이 없던 차에
한 우스운 인사가 날라들어 진흙탕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번짓수를 잘못 짚었나보오.

그건 그렇고
바탕소 책이 이제 출간 되었소.
축하해주시기를...
서점에 내놓으면 말씀 드리겠소.

wdt001.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8 (10:46:01)

P1200109.jpg 
'팡팡!' 축하 드립니다!

P1200039.jpg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과연, 어떤 세계가 들어 있을까? 책속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4.28 (12:54:54)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쓰시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        )다.

1) 조팬
2) 논
3) 잔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8 (13:06:36)

정답: 2번 논다.  비맞아도 , 해맞아도 무방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8 (13:21:41)

1번 하믄 안되것지요~?    가아끔 고게 쪼가 땡길때가 있는디~ㅋㅋㅋ 나중에 더 힘들더라고.
 
어디 한번 emoticon 놀아보잔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8 (13:39:41)

맞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10.04.28 (13:56:25)

자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8 (14:05:17)

터진
[레벨:30]솔숲길

2010.04.28 (14:14:50)

밟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4.28 (14:30:09)

인류는 언제나 답 1)의 외길로 진보하여 왔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0.04.28 (15:49:27)

쥐박

[레벨:30]솔숲길

2010.04.28 (15:58:59)


프로필 이미지 [레벨:23]의명

2010.04.28 (16:22:00)

조낸 "조팬다"  자발적으로 대칭을 깨부실 때까장.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8 (18:18:00)

나는 실제로 조패고 맞고 터지고  그러믄서 논다. 얼매나 잼있는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4.28 (19:51:07)

나눈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4.28 (11:34:37)

경축 드리오.
표지 그림은 자화상이오?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가르침을 후려치는 제묵이구랴.

좋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8 (13:52:33)

어떤 장난꾸러기의 자화상이겠쥬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4.28 (14:31:09)

아무님을 쏙 빼 닮았슈^^
[레벨:15]르페

2010.04.28 (14:40:03)

이젠 가르치지 말고 보여줍시다.
대박나시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0.04.28 (16:05:00)

추카추카~좋은 소식^^

제목 없음.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0.04.28 (18:16:07)

뭘 얼마나 가르칠려고 가르치지 않는다는거요.
문득 법정의 무소유가 생각키는구려.

가르치지 않는 가르침,
가지지 않는 가짐,

그 보다 더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아무튼, 아무님의 바탕소 작품이라니 아무 이유도 엄시 기둘려지오.
좀 가격이 비쌌으면 좋겠수.. ^^.


그나저나,
왜 파일첨부는 인되며,
또 한/영 키도 안먹는다요?

시간이 바로 돈인데.... 이런 때는 왕짜증이오.
또 거시기 버즌 ??***##?$# 이런거 해얀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8 (10:19:16)

P1200131.jpg 
아침에 날 잡은 꽃, 누가 먼저 보았을까...(내가 먼저 널 보았어, 아니라니깐 먼저 내가 널 보았다니까, '티격태격...')
우리는 동시에 보았다!^^


P1200072.jpg 
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한다. "어휴, 올해는 더 많이 달리겠네"

꽃사과나무 앞에서....^^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4.28 (10:18:23)

127191026icdum.JPG 

바탕소 책이 나왔구마이라. 우리도 한 번 날아봐야겠네.
첨부
[레벨:15]오세

2010.04.28 (10:49:55)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멋지구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10.04.28 (11:22:52)

우리는 가르치지 않는다.
책이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hunan 060.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8 (13:57:13)

중국어로 번역해서 중국에 좀 팔아보시오.  ㅎㅎ
미쿡에는 팔아볼라고 준비중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10.04.30 (17:39:01)

망가뜨릴까봐서리...ㅋㅋ
함 해보지요 뭐...까이꺼
몇 년이 걸릴지는 보장 못 함니데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4.28 (11:38:38)

해가 다가와도,
지구 표면이 어지러우니,
봄이나 봄이 아니오.
서식지를 넓혀야 하오. 임박하였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8 (12:01:55)

친구.슬퍼하지 말게나.
내 쫌 더 가볍게 공중부양 신공을 늘려봄세.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8 (13:00:32)

사실 책은 금요일에나 나올 예정이오. 
아동미술이라는 마이너 영역을 그 어떤 메이저 영역과도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줄 작업이라는 자평을 내놓겠소. 
모든 마이너들이 얼마든지 보편성과 접촉할 수 있다는 영감을 줄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겠소.
[레벨:30]솔숲길

2010.04.28 (13:08:26)

10 (1).jpg 

드디어 나왔구려.
불같이 일겠소.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8]오리

2010.04.28 (13:26:19)

3917528509_b9ae35ceba_o.jpg 
가다보면 만나는 거지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23]의명

2010.04.28 (16:32:21)

오리쯤.
[레벨:30]솔숲길

2010.04.28 (14:18:23)

에구. 추워라.
비와 눈이 같이 오네.

나왔던 감자 얼어버리겠네.
산에 두릅 다 얼어버리겠네.

이게 다 맹바귀때문이여.

[레벨:3]고마버

2010.04.28 (15:19:36)

참외가 달걀만하네요.
열흘에 한 번 해를 보니 자랄수가 없나봐요.
수박이며 참외며
과일트럭에 싣고 누빌 철인데
구경하기도 힘드네요.
하천부지 하우스들도 다 없어지고
기름값도 오르고
풀값이 금값이네요.

[레벨:5]굿길

2010.04.28 (16:10:57)

대박나겠소..축하드리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4.28 (16:43:15)

표지 누가봐도 자화상 맞구먼.


대박나소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4.28 (20:06:53)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1 태연한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0-05-01 21507
490 뚜릅뚜릅 출석부 image 22 솔숲길 2010-04-30 22102
489 걸어서라도 출석 image 30 김동렬 2010-04-29 24394
» 슬픈 출석부 image 39 ahmoo 2010-04-28 22462
487 저릿저릿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10-04-27 27606
486 딱새 출석부 image 33 솔숲길 2010-04-26 25798
485 여우와 다람 출석부 image 22 김동렬 2010-04-25 27926
484 헤엄치는 출석부 image 17 aprilsnow 2010-04-24 26605
483 10년만에 출석부 image 20 솔숲길 2010-04-23 24085
482 불인의 계절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10-04-22 24978
481 똑 사세효 출석부 image 20 솔숲길 2010-04-21 26671
480 모가 모야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10-04-20 27079
479 정상에서 뜀박질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10-04-19 31614
478 맹박스런 출석부 image 13 솔숲길 2010-04-18 37482
477 자목련이 피었다! 출석부 image 10 안단테 2010-04-17 33636
476 아득한 출석부 image 13 김동렬 2010-04-16 37181
475 구슬리며 가는 출석부 image 10 솔숲길 2010-04-15 31734
474 바이킹 출석부 image 20 김동렬 2010-04-14 38109
473 포도를 먹는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10-04-13 50075
472 1춘 4동 출석부 image 29 김동렬 2010-04-12 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