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가 약한 이유는 기술이 부족하고
전술이해도가 낮기 때문인데
베트남 사람들은 체력이 문제라고 엉뚱한 판단을 하고 있었다.
베트남 사람이 키가 작기 때문에 생긴 편견일 것이다.
확실히 베트남인의 체격은 축구에 불리하다.
그러나 아시아라면 그래도 해볼만 하다.
베트남이 독일팀과 시합할 일도 없을 테고.
박항서는 10년간 코치만 해서 코치 일에 도가 튼 사람이다.
베트남은 많은 외국인 감독을 데려왔지만
그들은 기술을 가르칠 생각이 없었다.
이미 기술이 되어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게 빠르다.
히딩크도 기술을 가르치지는 않았다.
기술은 됐고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히딩크의 전술로 해결했다.
그런데 베트남 선수들은 기술이 모자라고 전술이해도가 낮았다.
박항서는 원래 코치라서 직접 패스를 시범보이며
코치처럼 선수들에게 직접 전술을 가르쳤다.
여기서 구조론적인 접근.. 박항서와 히딩크는 공통적으로
낮은 팀을 일정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월드컵 우승까지 바라는 것도 아닌 바에
필요한 부분만 채워넣으면 된다.
그러나 팬들은 항상 유소년축구 운운하며
턱없이 몇 십년 앞을 논하거나
아니면 정치적으로 가서 인맥축구 타령을 일삼거나
축협을 비난하거나 하는데 다 틀려먹은 생각이다.
히딩크는 과연 최고의 선수를 선발했을까?
아니다. 최고선수 필요없고 말 잘 듣는 박지성이 필요했다.
베트남은 유교국가지만 국법을 우습게 아는 소수민족이 다수 있다.
14살에 납치되어 강제결혼을 당하고 출산까지 했다가 한국에 국제결혼 와서
지적장애인과 결혼했다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기구한
베트남 소수민족 여성의 5년간에 걸친 재판이야기는 보도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어처구니 없는 봉건시대 관습이 있는 나라다.
한편으로는 호치민 가부장을 중심으로 유교권의 동원력을 자랑하는 나라다.
두 얼굴의 베트남이 있는 것이다.
일본도 비슷하게 근대인의 얼굴과 봉건인의 얼굴이 있다.
중요한건 사건의 방향성이다.
그냥 인맥축구 하지 말고 최고의 선수를 찾는다며
이상한 소수민족을 끌어들여 팀분위기를 해치면
실력은 있는데 골이 나오지 않는 거다.
지도자는 한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진짜 능력있는 지도자라면 인맥축구 해도 이기고
자기 말 잘 듣는 선수만 투입해도 이긴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팀분위기 해치고 내 스타일 아니면 안 쓴다.
박항서는 불과 50일 만에 대표팀을 바꾸어놓았다.
박항서가 고질병인 인맥축구를 극복했을까? 천만에.
박항서가 50일만에 유소년축구를 성공시켰을까?
유소년축구 당연히 중요하지만 20년 걸린다.
진짜 실력자는 50일 만에도 충분히 실력을 끌어낼 수 있다.
물론 박항서가 베트남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4강은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일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
히딩크처럼 낮은 팀을 중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베트남 선수의 문제는 전술이해도가 낮은 것이며
박항서는 코치 출신이라서 직접 선수를 가르쳐 실력을 끌어낸 것이다.
다른 26명의 짤린 외국인 감독들은 1억 인구 중에 공 찰줄 아는 선수가 없겠냐 하며
베트남 시골을 뒤지다가 시간을 날려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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