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TV가 하도 재미가 없어서
1번 부터 300번까지 차례데로 다 눌러봤다.
국회방송, KTV, 방송대학 방송이 있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박명수가 군대가서 삽질하는 모습을 보면
더이상 웃을 수 없어 슬퍼지고 (무한도전),
연예인의 아들, 딸, 엄마, 성장기 자녀들이 버젓이
예능의 한축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내 엄마와 형제, 가족 중의 한명이 연예인이 아닌 것이 자괴감이 들 정도이다.
지난 박정희에서 박근혜로 권력이 세습되는 시대를 살면서
하는 일 없이 기분 나쁘고 일할 의욕이 떨어졌는데
정권이 바뀐 지금에도 연예인가족들이 TV에 나오는 예능전성시대를 봐야하나?
공정거래위원회는 TV 프로그램의 연예인과 연예인 가족의 TV출현도
조사해야하지 않나?
가족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노력없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CF를 찍고 혜택을 받아야 하는가?
과정의 공정성에 위배된다고 보는데 아닌가?
오늘도 대학로에는 TV에 한번 나오려고 노력하는 젊은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 형제가 연예인이 아니다.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의 나혼자산다 (아주 가끔 가족이 등장하니 넘어가 줄 수 있다.)
SBS의 미운오리새끼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카피한 프로그램.
종편의 여러프로그램 그리고 이번에 시작하는 TVN의 연예인과 국회의원 자녀들이
네팔에서 살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
이런 것들은 공정거래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이 TVN 프로그램 기동민의원은 왜 나오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일반 직장인도 두가지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되어있는데
국회의원이 거기에는 왜 나와 앉아 있는지?
뉴스나 시사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이 아닌데 TVN여행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기동민의원은 오늘 추경예산의 국회통과에는 참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