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 분석이지만
핵심인 권력을 놓쳤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근본은
권력에 대한 태도입니다.
권력을 눈에 보이는 지점에 두려는 태도가 보수입니다.
권력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지요.
최근 보수는 양성평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헌안에 동성결혼을 집어넣지 못하게 하려고
양성이 아닌 제 3의 성을 배제할 의도로
양성평등=제 3의 성은 차별
이런 공식을 만들어내는 거지요.
언제부터 보수가 양성평등이었습니까?
보수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한다든가
지킬 것은 지킨다든가 하는 것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낸 겁니다.
즉 갑자기 양성평등을 만들어낸 거지요.
보수는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지만
실제로 자유주의자는 진보이고
보수는 전혀 자유주의자가 아닙니다.
보수가 말하는 자유주의는 다른 뜻입니다.
휴스턴에 상습적으로 홍수가 나는 이유는
건축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인데
보수가 말하는 자유는 난개발의 자유 이런 거죠.
보수는 열등한 뇌구조를 가진 사람들이며
합리적 의사결정보다는 권위주의적 의사결정을 선호하는 것이며
의사결정스트레스가 강한 사람들이며
하나하나 들춰보면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예컨대 이공계 출신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즉 학교 다닐 때 전공분야만 열심히 파고
독서를 게을리 해서
이번에 청문회에 걸린 중기부장관 후보 박성진 같은 사람이지요.
이런 사람도 있고 하여간 다양한데
경상도가 90프로 새누리 찍는다고 다 보수가 아니듯
북한이 공산주의 한다고 백퍼센트 진보가 아니듯
이런 외부환경적 요소를 빼고 보면
즉 갖다붙인 말을 빼고 본질을 보면
의사결정에너지가 강하면 진보 약하면 보수입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뭐든 규칙을 정해놓고 거기서 벗어나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만 파는 전문지식인 중에 많지요.
미국에서는 대학교수들이 진보인데 그 이유는
한 분야만 파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교수가 죄다 보수꼴통인데 그 이유는
진짜 최고가 대학교수 중에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즉 2위그룹 중에 1등 하는 애들이 보수꼴통이라는 거죠.
결론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인간이 다 사회적 동물인 것은 아니고
일부는 반사회적 동물이라는 거죠.
사회적 동물인 인간 중에 사회성을 강하게 나타내면 진보
상대적으로 사회성을 발달시키지 못하면 보수입니다.
박근혜 보수인 이유는 .. 청와대에 갇혀 자라서 사회성을 발달시키지 못했음.
이명박이 보수인 이유는 .. 상고 나온 열등감에 선두권 따라잡느라 인문학 공부를 안했음.
홍준표가 보수인 이유는 .. 고시 몇 번 떨어지고 장인에게 욕쳐먹고 고시공부만 하느라 인문학 공부 안함.
노무현이 진보인 이유는 .. 어릴 때부터 노천재 소리 들으며 동네에서 짱먹느라 인간들에게 관심을 가짐.
문재인이 진보인 이유는 .. 삼팔따라지 후손으로 주류와 거리두고 신중해져서 낮은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됨.
박성진이 보수인 이유는 .. 촌넘이 가문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부만 하느랴 인문학공부 안함.
조국이 진보인 이유는 .. 엘리트 출신으로 추종자를 거느리며 그들을 돌보다가 사회성을 발달시킴.
의사결정에너지를 기준으로 에너지의 여유가 있으면 세력전략으로 진보가 되고
에너지의 여유가 없으면 생존전략으로 보수가 되며
에너지의 여유는 그의 소속집단에 따라 상대적이며
촌동네에서 짱먹다가 여유를 얻어 세력전략을 쓰는 경우도 있고
도시에서 엘리트로 짱먹으며 여유를 얻어 세력전략을 쓰는 경우도 있고
보수들은 공통적으로 의사결정에너지의 여유가 없음.
의사결정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권력의존
보수가 지킬건 지킨다고 표현하는건 권력적 태도를 에둘러 말하는 거.
그냥 교회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보수임.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교회 다니는 이유가 의사결정을 안하기 위한 목적이면 보수라는 거.
교회가 하나의 사회이고 사회화를 좋아해서 교회다니면 진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그중에서도 사회성이 강하면 진보
상대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면 보수임.
이런 건 개인의 성격으로 따질 일이 아니고
인류와 자신의 관계설정에 따라 연동되는 것임.
진짜 진보는 사회적 이슈로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합리적 결정을 하려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훈련이 된 사람이 진보입니다.
예컨대 동성애 문제는 그냥 옳다 그르다 판단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과 용기와 배짱과 의지가 있느냐죠.
그냥 이성적인 판단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하자 하는 건 할 수 있는데
당장 자기 딸이 시집을 안가고 여성과 결혼하겠다고 하면
당장 자기 아들이 장가를 안 가고 남성과 살림 차리겠다고 하면
그걸 감당할 정신적 훈련이 되어 있느냐입니다.
메갈리아가 뭐라 그런다고 화를 내면 훈련이 안 된 겁니다.
영화 청년경찰 관련기사에
조선족 비난한 악플달고 추천한 사람은 훈련이 안 된 사람입니다.
보수는 그냥 되는 거고 진보는 훈련되어야 됩니다.
진보는 경쟁력이며 진보해야 살아남습니다.
왜냐하면 최후의 산업은 인간이 인간을 착취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조선에 와보고 놀란게
양반들은 직업이 세습되지 않아 곤궁한데
상놈을 착취해서 먹고사는데
이상하게 조선의 상놈들은 양반에게 고분고분한데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 이런거죠.
왜 조선의 상놈들은 양반이 자기 논을 갈아달라면 갈아줄까요?
양반은 별게 아니고 옆집 떡쇠에게
너네 밭 가는 김에 내 밭도 갈아줘 알겠지?
이런 식으로 등쳐먹는 넘이 양반입니다.
그런데 상놈이 미쳤다고 양반 논밭을 갈아줄까요?
상놈을 글을 모르므로 잘못하면 사또한테 끌려가서 치도곤을 당하고
혹은 아전에게 삥을 뜯기고 괄시를 당하고 그러는데
양반에게 부탁하면 해결
이런 식으로 등쳐먹고 사는 대마왕 중에 대악마가 빌 게이츠
이 개놈은 아무런 하는 일 없이 오로지 착취로 먹고 사는데
로얄티라는 이름으로 왕창 뜯어갑니다.
회사에 직원 한 명 고용하면 빌이 와서 수십만 원 뜯어갑니다.
인두세를 그냥 뜯기는 거에요.
근데 한국의 착한 상놈들은 빌게이츠 양반이
그렇게 갈취를 해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고분고분하게 돈을 냅니다.
저는 저작권 로얄티가 과대하게 지불되고 있다고 봅니다.
음원 저작권 같은 건 3년 이하로만 인정해야 합니다.
윈도우를 돈 받고 팔겠다는 식은 악마의 행동입니다.
최초 5년은 몰라도 그 이상 돈을 뜯어간다면 개새끼입니다.
그런데 미래사회는 이렇게 삥뜯는 산업이 발달해서
진보하지 않으면 탈탈 털립니다.
알고 털리고 모르면서 털리고
루이비똥 가방 사면서 자기가 인두세를 내고 있다는걸 바보들은 몰라요.
왜? 바보니까 모르죠.
모르면 당합니다. 보수하면 당합니다.
홍석천이 뜻을 펴기에 단체장 출마는 그다지 좋은 경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