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타인과 부딪혀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즉 견제당하거나 혹은 욕 먹거나 한 경험이 부족해서
자신이 졸지에 고립될 수 있다는 생각을 잘 못한다.
여자만 있는 공간에서는 저러지 않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공존하는 공간에서만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하철에 아줌마군단이 등장해서
소리쳐 부르며 자리 맡아주기를 해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최영미도 마찬가지로 항상 우호적인 시선을 받아왔다.
평생 자신이 고립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안철수나 박근혜도 마찬가지로 항상 우호적인 시선 아래에서만 자랐다.
그러나 다수의 남자는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언제든 등에 칼이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당해봐서 안다.
모르고 나대다가 엿먹어 본 경험이 다들 한두 번은 있는 것이다.
호구왔는가 하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칼을 찌르는 그 살벌함.
할머니는 사회를 적대하고 타자로 치부하며
자신을 일종의 독립세력으로 간주하며
자신은 그 독립세력의 족장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게 한국에서는 먹히는 어리광 행동이다.
타자로 보는 시선을 들키는 즉시 칼이 들어오는데도 말이다.
남이기 때문에 남으로 보는 시선을 들키면 안 된다.
상대방이 고아이므로 고아로 보는 시선을 들키면 안 되고
상대방이 여자이므로 여자로 보는 시선을 들키면 안 되고
상대방이 흑인이므로 흑인으로 보는 시선을 들키면 안 된다.
여자도 여자만 있는 공간에서는 저렇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러다가 깨져본 경험이 더러 있을테니까.
최영미 역시 페북에서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면서
자신은 사회바깥 독립세력의 족장이므로 보호받고 있으며
우호적인 시선에 둘러싸여 있어 견제구 들어올 일이 없다고 여긴다.
우리끼리 있으니까 하는 이야기인데 하는 오만한 심리다.
우리끼리 안 있고 언제나 적들과 공존하고 있다.
마광수 깨지는 거 보고 정신을 차렸어야 하는데 말이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잠시 한눈팔면 옆구리에 칼이 들어와 있다.
나쁜 짓을 하는 이유는 그래도 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안철수든 박근혜든 그렇게 오만하게 잘 살아왔다.
그동안은 오만하게 행동해도 별 탈이 없었다는 말이다.
평생 적대적인 시선 속에 갇히어 본 경험이 없는 거다.
남자가 지하철에서 저런 짓을 했다면 누가 나서서 패버렸을 것이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
당연히 사람을 패면 안 되지만.
양성평등은 남자든 여자든
긴장된 전쟁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살기 가득한 팽팽한 공기를 느껴야 한다.
여자니까 봐준다는 우호적인 시선은 당연히 없다.
국민의당이니까 봐준다는 우호적인 시선은 당연히 없다.
정의당이니까 봐줄 거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타자성의 원리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궁 속에서는 편안했지만 세상으로 나오면 죽음이다.
엄마 품에서는 편안했지만 초등학교부터 전쟁터다.
일본 만화라면 어려서 유치원 입학시험에 떨어지는 바람에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다고 푸념하지만
한국 역시 입시 하나가 인생을 결정하는 게 아니고
언제든 목에 칼이 들어온다.
지하철 안 타면 할머니도 욕 먹을 일이 없다.
부유층만의 안전한 자궁으로 도망치거나 아니면 싸워보거나.
안전한 그들만의 리그인 부유층 패거리의 삶에 익숙해졌다가
자칫 평민들의 아수라장 전쟁터로 미끄러져버리면 최영미꼴 난다.
박근혜처럼 호텔에서 살면 저런 시선으로 째려봄을 당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영미도 박근혜의 호텔살이가 부러웠던 거다.
같은 공주 출신인데 누구는 호텔 살고 누구는 월세 사나?
페미니즘? 잘 왔어 전쟁터로.
그래 전쟁을 하는 거다. 똑똑한 넘이 이긴다.
이 원리는 남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나는 여자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고 쳐다보는 게 바로 성희롱이다.
이 전쟁터 안에서 여성을 동등한 병사로 생각해야 합격이다.
여자도 여자들만의 커뮤니티에서는 남자를 씹는 거다.
애매한 공간은 우리를 위태롭게 한다.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마지막 문장의 라스티냐크처럼
씩씩하게 지옥같은 전쟁터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래 이제부터 파리와 나의 대결이다.
화학공업단지는 전쟁상태가 되면
화학은 전쟁재료를
중공업은 전함을 만든다.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 요격미사일 설치인데
중국의 주권국가인 한국의 내정간섭으로 보인다.
빨리 전지작전권을 가져오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중국이 비트코인을 단속하는 것 같은데
비트코인은 공인통화는 아니지만 거래하는 사람들끼리
통화로 묵인하고 거래를 하는데
어쩌면 김정은돈이 비트코인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올해들어 동아시아에 폭발적으로 비트코인의 거래가 늘어나는 것도 의심스럽고
얼마전 대마를 불법적으로 기르고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것만 봐도
가상화폐가 독재자나 범죄자의 돈을 은닉하는 곳으로 쓰여질 수 있을 것 같다.